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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4] 순천_강정 평화콘서트 & 유신의 추억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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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중앙동 문화의 거리 청소년 수련관에서 강정 평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문화행사와 영화상영을 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인데 분위가 참 좋습니다.

오늘 대선 후보 1차 토론이 있는 날이라 행사참가를 망설였다는 전교조 회원 선생님, 오옥묵 대표님, 이기호 사무국장님, 그리고 광주전남 정동석 사무국장과 흠곰(^^)도 어김없이 일찍 나와 행사 준비를 도우며 참가자들에게 회원 가입 권유합니다. 

오늘의 메인 프로그램은 문규현 상임대표님이 이야기입니다. 문 상임대표는 30년 강론하신 단단한 내공으로 제주 4.3과 여수, 순천 사건과의 연관성에서 오늘, 순천시민들이  강정에 연대하는 의미를 사진 슬라이드와 함께 풀어갑니다. 

참가자들은 신부님 이야기에 점점 집중합니다. 여기서 잠깐 신부님의 강연을 소개합니다.

  "여순사건 당시 박정희의 관계, 노무현 전 대통령이 4.3으로 인한 제주도민의 희생을 위무하기 위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했지만, 해군기지 건설을 시작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제주해군기지는 미군 핵항모 출입을 전제로 설계되고 건설되고 있다. 장하나 의원이 이러한 사실을 폭로한데는 평통사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미군이 제주에 집착하는 이유는 오키나와 시민들의 반미시위 때문에 더욱 그렇다. 언제 일본에서 쫒겨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제주기지를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평화가 밥, 영성, 번영이기 때문이다. 지킴이들 1분 1초 공사저지 위해서 범죄자가 되는것 마다 않고 있다. 그들은 여순당시 제주도민에 대한 학살명령을 거부한 군인들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투쟁은 태풍 앞에 가랑잎에 불과하지만 뭐라도 해야한다는 간절함으로,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공사 중단을 위해 노력한다. 1분이 쌓이면 24시간... 그러면 공사 중단시킬수 있다. 2013년은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다. 2013년을 평화협정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로 12월 19일 대선을 맞을 준비를 하자. 나는 체포연행 될 경우에도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부재자 투표했다. 평화를 불러올 준비를 갖추고 평화대통령 꼭 만들자!"

문 상임대표님 이야기에 이어서 <유신의 추억> 영화 상영을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70명쯤 참가했는데 회원이 절반, 나머지는 새로 참가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3분이 회원가입했구요. 참가자들은 행사에 대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남겨주십니다. 행사준비를 도왔던 정동석 국장은 조직에 더 힘썼어야 한다는 지적을 빼놓지 않습니다. 20여명 더왔더라면 아주 좋았을  걸. 요 부분 돌파가 매우 아쉽다. 촛불때도 그렇고요. 

어떻게 돌파? 행사장에 한겨레 전면광고를 출력해서 여러장 붙이고 사람들한테 알리고 제주해군기지 예산 삭감에 서명한 분들에게 메일로 보내면서 감사인사와 함께 회원 가입을 요청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나옵니다. 중앙과 지역이 힘을 합쳐 더 밀고 나가야 합니다. '운동권,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대중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런 조직을 만들려면 좀 더 세밀하게 발로 뛰고요. 
한겨레 신문 전면광고를 보고 응원 전화해준도 분도 순천 분이네요. ^^ 많은 참여와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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