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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11]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10차총회 결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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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보다 강한 것은 없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 촛불을 들자!

    재생산토대 구축과 조직강화!

  부산을 비핵평화의 도시로!”전망 아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병행에 나서자!


3월 11일(일) 오후 4시, 감리교회관에서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평통사 10차 총회가 열렸습니다.

김건우 총무가 사회를 맡았으며, 첫 순서로 부산지하철노조 전 위원장 이의용 운영위원이 문규현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대독했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남북, 북미합의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강문수 새 대표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10차 총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운영위원들이 앞장서서 부산평통사를 살아움직이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온 결과 신임대표를 세우는 등 조직강화를 이룬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의 격려해주셨습니다.
상임대표의 격려 말씀 대독에 이어 이의용 운영위원은 “그 동안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평통사는 한반도 비핵화 실현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분석, 주장해왔고, 그것이 지금 현실로 증명되고 있다”고 하여 참가자들 모두가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이의용 위원은 “평통사의 방침을 믿고 2018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실현의 길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님의 투쟁벌언이 이어졌습니다.
임순분 부녀회장은 “지금도 주민들은 새벽마다 진밭교를 지키고 있다. 4월에 공사가 다시 재개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3, 4월은 농사에 중요한 시기인데 또 공사가 재개된다면  올해 농사가 또 힘들 것이다. 지킴이들과 주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그래도 우리 소성리 주민들이 앞장서겠으니 힘들더라도 상황이 발생하면 달려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북한이 남한에 대해 핵과 재래식 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한 3.6합의는 그간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가 필요하다던 당국의 입장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3.6/3.8 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드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응원과 연대의 박수와 함께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투쟁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김용판 운영위원이 투쟁기금 전달을 전달하고 부산평통사가 힘껏 돕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통사가 앞장서서 사드 뽑아내자!”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김재연 고문의 개회선언으로 10차 정기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민중의례를 한 후 도라지 회원을 서기로 임명했습니다. 이의직, 박승자 감사의 감사보고 이후에 임시의장을 세우자는 최종태 회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있었고, 사회를 맡은 김건우 총무를 임시의장으로 선출한 후 다시 회의를 속개했습니다.

다음은 신차범 회원이 다음과 같이 실천활동보고를 했습니다.
“지난 해는 사드철회투쟁에 온힘을 쏟아 9월 7일 소성리 투쟁에는 인간띠를 만들었으며 지킴이로 나섰다. 한미연합전쟁연습 저지활동을 펼치고 서울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투쟁 등에 참가했다. 1인 시위 등 실천활동에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 폭이 넓어졌고 이 기운은 평통사 일상활동으로 이어져 평화발자국과 홀씨합창단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힘에 토대하여 소성리 7.27 평화홀씨마당, 소성리 국민행동 참가 등에 힘있게 참여하였다.
부산시국대회 등 지역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드 철회 홍보를 빠짐없이 진행했으며 집회에서의 발언을 통해 사드 철회 투쟁에 대한 평통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각인시켰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에 대한 평통사의 입장을 알려내어 부산지역 시민사회와 여러 단체들로부터 지지와 호응을 얻어냈다. 그 결과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연습 반대 공동기자회견, 8.15기념 강연회 개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여 연대와 협력의 폭을 넓혀냈다.
그러나 실천활동에 참여하는 회원이 여전히 부족하며 정기적인 평화촛불집회를 정착시키는 과제가 남아있다. 앞으로 부산을 비핵평화의 도시로! 라는 전망 하에 더 힘차게 실천해나가자!“
참가자들은 신차범 회원의 선창에 따라 “평통사가 앞장서서 평화통일 실현하자”고 구호를 외치며 보고를 승인했습니다.

다음은 윤해정 회원이 “평화발자국은 전쟁과 분달의 상흔이 있는 곳을 찾아 그곳에서 역사와 교훈을 새기고 평화와 통일의 염원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평통사의 대중사업, 평화올레”라며 “2014년부터 전개한 1단계 평화발자국을 2017년까지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2단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윤해정 회원은 2017년은 해설사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기획과 내용전개에서 자발성에 토대하여 운영했으며 평통사의 관점을 해설 내용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화발자국은 평통사가 축적한 외교 군사영역의 전문적 내용을 기행이라는 형식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낼 수 있는 대중사업의 전형으로서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해정 회원은 평화발자국이 회원교양이나 취미활동 수준에 머물 수 있음을 늘 경계하면서 해설사를 양성하고 창의적인 내용 생산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보고했습니다.
2018년부터 전개되는 2단계 사업은 '부산을  한반도와  동북아의  비핵평화 도시‘로 만드는 전망을 구체화하기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미국의 군사기지가 된 한국의 현실을 알아보는 일정이 진행됩니다. 이에 평화발자국 올해 첫 기행은 3월 30일 제주기행입니다. 제주 4.3 항쟁 70주년을 맞아 4월 1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도가 일제 이후 어떻게 군사기지로 되었는지, 분단으로 인해 어떤 고통을 당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강정마을과 신공항 반대 주민들도 방문합니다. 이후 4월 22일에는 일본의 군사기지였던 가덕도와 진해를 돌아보며 현재는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입니다.  윤해정 회원은 가사와 육아에 시달리지만 평화발자국 모임을 통해 힐링을 하고있다며 회원들의 동참들 요청했습니다.
 
다음은 이창행 회원이 청년활동을 보고했습니다. 2월부터 시작한 청년모임에 참가하는 유수진 청년도 같이 인사했습니다.
이창행 회원은 “청년모임은 작년 11월 평화아카데미를 개최했다”며 그 때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로 라이브방송을 실시했는데 조회수가 4백명 이상이나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강사로 나선 재즈피아니스트 하지림 회원은 음악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이창행 청년은 “청년모임은 현재 격주에 한 번 모여 공부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함께 성장해갈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청년모임에 대한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습니다. 

다음은 매 주 빠짐없이 연습을 하고 있는 평화홀씨 합창단의 차성호 단장이 합창홀씨 활동보고에 나섰습니다. 차 단장은 합창홀씨는 회원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홀씨모임이라며 자부하였습니다. 활동의 매개가 누구에게나 친숙한 합창이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운영된다고 소개했습니다.
“7월에 부산 평통사 평화홀씨마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노래공연을 진행했고 소성리 평화홀씨행사 합창 공연에 참가했다. 10월에는 평화발자국 갈무리 행사에서 공연했고 11월 청년아카데미에서, 12월에는 평통사 송년회를 겸하여 음악회를 열었다. 평화홀씨 합창단은 부산을 비핵‧평화의 도시로!라는 전망 아래 평화와 통일을 노래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이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향을 갖고 활동한다. 합창단 조직을 체계화하고 회원 50명을 확보하며 일상적인 합창모임에 40명이 함께 노래하는 합창단을 만들어 갈 것이다.”
차 단장은 좀 더 실력을 높여서 초청을 많이 받는 합창단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평통사 홀씨로서 정체성을 더 굳게 확립하고 실천활동과 연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결산보고에서 김건우 총무는 정기적인 회비수입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요청했습니다. 회원들은 김 총무의 노고를 격려하며 결산안에 대한 동의와 제청을 하고 박수로 통과시켰습니다.

2017년의 모범회원상은 신차범 회원이 받았습니다. 신차범 회원은 소성리 지킴이로서 성실하게 활동하여 부산평통사의 실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방영식 지도위원이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다음으로 2017년 활동 영상 상영이 있은 후 박석분 상임운영위원이 올해 사업기조를 소개했습니다.
박석분 상임위원은 “경천동지할 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모두 괜찮으십니까?”하고 질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힘찬 박수로 흥분되고 기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박 위원은 그 동안 북미가 벌인 핵대결이 종지부를 찍고 대화와 협상의 국면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3.6 남북합의에 대한 평통사 논평부터 해설했습니다.
박 위원은 이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재론하는 것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제안한 내용은 통상 우리들이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을 뛰어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정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전제로서 북이 요구한, 체제 보장과 군사적 위협의 제거를 미국이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하는 게 관건이라고 정리하고, 평화협정이 바로 그 내용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평화협정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서 한미동맹은 평화협정과 양립할 수 없으니, 평통사는 이 문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갖고 북미협상 과정에 대한 대응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이 2016년 7월 6일 제기한, 비핵화 5대조건을 상기시키고, 이후 과정에서 이 조건들에 대하여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위원은 북한이 문재인 정부를 앞세워 북미대화를 추동하는 것에 유념하자며 남북이 단결하여 이후에 제기될 수 있는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이고, 이와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와 협력, 다른 한편으로는 견제와 감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박 위원은 다시 한 번 한반도 비핵화의 당위성-인류보편적 염원(핵재앙차단) 실현, 한반도 평화 통일의 결정적 장애(핵대결)제거, 남북 민중들의 삶의 질 제고-을 확인하고 더 이상 이 문제로 소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통사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병행 방침의 과학성이 현실에서 입증된 것이라는 박 위원의 설명에 다시 한 번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박 위원은 “이제 남북, 북미 합의가 순항한다면 역사가 바뀌는 것이다. 한반도 역사. 동북아 역사. 나아가 세계의 역사가 바뀐다. 분단의 멍에를 벗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이제 새 세상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촛불을 드는 일이다. 남북, 북미협상 진행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남북미 관계를 추동할 힘은 우리 자신이다.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라는 각오로 촛불을 들어야 한다. 그 첫 발자국이 바고 3.24 광화문 촛불이다. 가족, 친지, 동료들 손잡고 모두 같이 가자”고 호소하고 배포한  3.24 참가 신청서를 작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3월 11일 현재 참가 신청 47명입니다.)

이어 손기종 회원이 나와 2018년도 부산 평통사 사업계획을 보고했습니다. 손기종 회원은 평통사의 정세인식과 활동방침을 주동적으로 받아안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힘을 쏟아야 할 것은 학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료집에 적시된 대로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반)상근 역량을 세워내자고 결의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병행,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 부산과 전국의 홀씨마당 등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 폐기 투쟁 등 올해 제기된 사업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다음으로 김건우 총무는 작년보다 7프로 상향한 2018년도 예산안을 보고하고 회원들은 박수로 수용했습니다.

다음으로 박희동 운영위원이 강문수 운영위원을 신임대표로, 신임 김건우, 도라지, 신차범, 손기종, 차성호 회원을 비롯하여 박희동, 이의용, 박석분 회원을 운영위원으로 선출해달라는 안을 보고했습니다. 감사는 박승자, 이의직 회원 선출안을 제출했으며 지도위원 최광섭, 방영식 회원과 고문으로 김재연 박광선 이화진 회원을 재추대하자는 안도 같이 상정했습니다.
회워들은 만장일치로 인선안을 받아안았습니다.

이에 신임대표로 선출된 강문수 운영위원이 인사를 했습니다.  
강문수 신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비상한 시국에 대표를 맡게 된 것이 하늘의 뜻인가 여겨진다"며 “삶의 현장에서 일하면서 시간을 쪼개어 평통사 학습과 실천에 함께 해 준” 평통사 회원들게 사랑과 감사, 존경의 인사를 한 후 학습과 실천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도록, 재생산토대를 구축하여 평통사에서 모범적인 지역조직으로 서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신임대표 인사말 보기 : http://cafe.daum.net/bsspark/kH5U/74)
신임 운영위원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지도위원, 감사도 부산평통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전 대표 최광섭 목사도 신임대표 선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부산평통사는 지난 한 해동안 대표를 공석으로 두고 운영위원들과 열성회원들을 중심으로 활동을 꾸려왔습니다. 대표를 세워내기 위한 과정은 부산평통사의 핵심 회원들을 세우고, 결속시키며 책임성을 높이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창립한 지 10년, 부산평통사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실천은 더 강하게, 회원에게는 더 부드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어서 합창홀씨의 자축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단원 20명으로 부쩍 성장하고 실력도 늘어난 합창홀씨들의 정성스러운 공연은 참가자들을 더욱 더 끈끈하게 묶어주었습니다.

강문수 대표는 폐회선언을 하기 전에 소성리에서 오신 임순분 부녀회장과 소성리 상황실에 파견된 평통사 김영재 기획팀장, 그리고 소성리 지킴이에 모범이 된 대구평통사에서 온 유영대 운영위원을 무대 위로 불러올려 다시 한 번 소성리에 대한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강문수 대표의 선창으로 "핵없는 한반도! 미군없는 한반도!",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로 통일을 앞당기자!" "부산이 앞장서서 평통사를 강화하자!", "3.24 촛불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 이룩하자!"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이 날 총회에는 피폭 1세이신 이곡지 님이 부군이신 김봉대 회원과 함께 참석했으며 박주미 정의당 부산시당위원당, 권우성 노동당부산시당위원장 등도 동참했습니다. 평통사 마창진 모임에서 김지영, 박종권 회원도 참가했습니다.

총회에 참가하신 회원들과 지지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 총회 준비를 위해 애쓰신 운영위원들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산평통사 홧팅!!


부산평통사 까페에서 사진, 영상과 함께 다시보기 : http://cafe.daum.net/bsspark/kBUo/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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