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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8/부산] 회원 여러분의 힘으로 부산평통사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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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의 힘으로

부산평통사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일시 : 10월 28일(일) 오후 5시

장소 : 부산시 신암로 177번길 2(051-635-0964)

 


부산평통사가 부산은 물론, 전국 각 지역의 회원들과 이웃 단체들, 부산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무실을 마련하였습니다.

10월의 맑은 날, 사무실을 마련한 기쁨을 나누고자 사무실 여는 잔치를 열고 고사와 현판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개소식 날 아침, 사무실에는 준비를 위해 회원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최용호, 김인수 회원이 가야역에서 사무실까지 오는 길에 안내문을 붙이고,

김영순, 이명옥, 서미숙 회원은 아침부터 음식준비을 했습니다. 잡채, 전 등을 푸짐하게 준비하니 잔치집 분위기가 났습니다.

강문수 대표의 진두지휘하에  박희동, 손기종, 차성호 운영위원은 사무실 옥상에도 천막을 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벽에는 "한반도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병행- 부산평통사 새사무실을 여는 날"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거리에서 현수막을 바라보니 참 뿌듯했습니다.

5시가 다가오자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유수진 청년회원이 사무실 밖에 방명록을 놓아두고 맞이하였습니다.

5시가 되어 사무실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개소식을 시작하였습니다.

개소식 사회는 차성호 운영위원이 맡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먼저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먼저 가신 열사들과 홍근수 상임대표님, 김판태 전 군산평통사 대표님 등 평통사 선배들을 기억하는 묵념을 올리고 임을위한행진곡을 함께 불렀습니다. 

그리고 강문수 대표가 인사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손기종 운영위원이 사무실을 마련하게 된 계기와 진행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사무실 리모델링은 손기종 운영위원이 직적 진행했으며 회원들과 타단체들,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후원금 마련을 위해 박희동 운영위원이 수첩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리모델링 비용은 예상보다 더 많이 들었지만, 후원하는 손길 역시 예상보다 더 많았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죠~ 참가자들은 앞으로 부족한 비용을 채워나가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어 방영식 목사의 축사와 축가, 소성리 주민들의 마음을 담은 박철주 소성리대책위 상황실장의 축사, 김강연 평통사 사무처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김강연 사무처장은 "오늘 부산평통사 사무실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부산평통사는 전 지역 평통사의 귀감이 되고 있어서 오늘 사무실 개소의 의미도 남다르다. 앞으로도 지역 평통사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서 강재숙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 박성호 한진중공업 전노조위원장, 민들레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민들레 대표는 "우리도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데, 참 부럽다."며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김재연 고문과 김건우 총무 가족이 나와 고 김판태 대표의 뜻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하며 자축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어진 고사에서는 김건우 총무가 축문을 읽었습니다.


<축문>

유세차
통일염원 73년 시월 스무여드레 날,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창립 10년만에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사무실을 열게 되니, 자주평화 영령과 통일해방 선열들게 이 사실을 아뢰고자 합니다. 

이 공간을 마련하는데 우리 회원님들과 지기들, 그리고 중앙과 지역의 평통사 여러 임원과 회원들, 전국 각지의 여러 단체 분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그 정성과 따뜻한 마음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특히 모금에 적극 나서준 강문수 대표와 운영위원들, 정성을 다해 부산평통사 수첩을 만들어준 박희동 운영위원, 시간을 쪼개어 참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준 손기종 운영위원의 노고를 기억합니다.  

이곳에서 부산평통사는 평화와 통일의 큰 꿈을 꾸고자 합니다.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평화와 번영, 통일로 굽힘없이 전진하겠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선언, 싱가포르 성명을 이행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실현을 위해 나서고, 이를 가로막는 한마동맹을 폐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부산평통사를 더욱 크고 강하게 세우겠습니다.
부산을 반핵평화의 도시로 만들어내자는 꿈을, 기어이 이루겠습니다.
부산평통사를 평통사의 간성으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갑오년으로부터 이어진 자주와 해방의 역사를 이어온 선열들이여,
압제를 뚫고 언제나 들불처럼 일어섰던 이 땅 민중이여, 
이곳이 우리가 꾸는 꿈들을 하나씩 이루어지게 하는 요람이 되게 하소서.
회원들이 이곳 문턱이 닳아 없어지도록 드나들며 평화와 통일의 꿈을 꾸고 행동하게 하소서. 
합창홀씨와 평화발자국, 평화통일열차모임, 청년모임, 통일누리 회지읽기모임, 운영위원회와 사무국, 실천에 나서는 회원들과 평화촛불에 참가하는 이들이 나날이 늘어가게 하소서.
이곳이 차고 넘쳐, 발 디딜 틈 없이 왕성한 활동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자주평화 영령이여. 통일해방 선열이여!
이곳이 자주와 평화, 통일의 새 세상을 일구어나갈 새 힘을 얻는 둥지가 될 수 있도록,
이곳이 평화를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이 밥도 먹고 노래도 부르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이곳이 평화를 배우고 익히며 실천을 도모하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지키고 도와주소서.

상향.            


축문 낭독 후에 참가자들은 모두 부산평통사의 발전을 기원하며 절을 올렸습니다.

고사를 마친 후에는 모두 밖으로 나와서 현판식을 하였습니다. 현판식 후에는 축문을 태워 하늘에 올렸습니다.

평통사 중앙에서 선물로 주신 현판은 위안부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부부 작가가 만들어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너무 예뻐서 어떻게 밖에 걸겠느냐며 참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현판 앞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참가자들은 시락국밥과, 수육, 잡채, 전 등으로 마련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 후에는 얼큰한 뒤풀이도 진행되습니다. 옥상에도 술상이 차려졌습니다.


부산 사무실 마련을 위해, 개소식 진행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산평통사를 응원하며 마음을 모아주신 중앙과 지역의 평통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사진과 같이 부산 평통사 카페에서 다시 보기 : http://cafe.daum.net/bsspark/k6Qz/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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