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10/5/12] [NPT 대표단 소식 ] 노둣돌 주최 강의 및 토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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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둣돌 주최 강의와 토론 : 북한 핵무기와 평화 실현의 길

2010. 5. 12(수) 오후 7시 30분/ 브렛치 포럼

맨하탄 다운타운가의 브렛치 포럼에서 재미 한인 청년단체인 노둣돌과 브레이트 포럼의 공동 주최로 "한반도의 핵문제와 평화 그리고 통일"이라는 주제의 발제와 토론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에는 평통사의 고영대 대표와 NGO컨퍼런스의 전체 준비자였던 조셉 거슨 그리고 노둣돌의 주연씨가 발제 및 토론자로 나와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제로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이 한반도에 핵을 사용하려 했던 사실에 대해서 조셉 거슨이 아주 상세한 자료를 제시하며 설명하였습니다.

발제를 하고 있는조셉 거슨

두 번째로 고영대 대표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였습니다. 고대표는 발제문에서 미국의 북한에 대한 공격적 군사 전략의 사례와 근거를 제시하고 이러한 공격적 한미동맹이 북한의 핵개발로  몰아간 것이라고 설명 하였습니다. 이후 북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미국은 불성실로 일관해 6자회담을 파탄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서 주한미군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이미 남한은 군사적으로 북한을 압도하고 있어 대북억제력으로서의 주한미군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제문은 주한미군을 내보내는 평화협정의 체결이 한반도 평화의 기본 전제가 될 것이라고 하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발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영대 대표

발제문의 영문 발표는 노둣돌의 이현정님이 해주셨습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노둣돌의 주연님은 미국내 한국인처럼 소수민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조국이 분단되어 그러한 어려움이 더 큰 것같다고 하였습니다. 빨리 한반도에 전쟁이 끝나고 통일이 된다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여 청중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발제하고 있는 노둣돌의 주연님

발제에 이어 청중과의 대화시간이 이어졌는데 한 참석자는 고대표를 지목하여 남북한 군사력의 비교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고대표는 이미 한국은 노무현 정부때 남한이 북한보다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한 바가 있고 미국 정부는 이미 1970년대에 남한의 군사력이 북한을 압도하고 있음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고를 소개하며 이런 이유를 근거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철수되어도 소위 남한의 안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진 질문은 미국 뉴욕의 단체인 'Granny Peace Brigade'(평화를 위한 할머니 부대?)소속의 리디아라는 분이 한국인으로서 현 유엔 사무총장인 반기문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고대표는 잠시 웃음을 지어보이고 나서 지난 5월1일 NGO컨퍼런스에서 반총장이 연설을 하자 참석한 NGO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지 않았으며 지금 옆 자리에 계시는 조셉 거슨씨가 행사장 밖에까지 나가 반총장을 에스코트 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했다는 소감을 술회했습니다. 사실 평통사는 반총장의 연설이 있는 날 컨퍼런스룸에서 피켓 시위를 하려 했었다며 그 이유는 반기문 총장이 한국의 외무장관 시절에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합의해 준 장본인이며 결국 이러한 친미적 외교 행위가 미국의 눈에 들어 유엔 사무총장의 자리에 오른 것이라면서 우리가 볼 때 반기문 총장은 평화의 대사가 아니라 전쟁과 갈등의 대사라고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연스레 마이크가 조셉 거슨에게 넘어갔고  죠(조셉 거슨의 약칭)는 시위를 하지 않아주어서 고맙다는 말로 응수를 하여 참석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었습니다. 죠는 당시 판단은 어떻든 NGO들의 의견에 대한 GO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으며 그런 차원에서 반 총장을 NGO컨퍼런스에 초청한 것이고, 한국의 외무장관 때와 지금은 입장에 있어서도 좀 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항변(?)하였습니다.

반총장에 대한 입장 차이로 설전(?)을 벌인 두 패널

 

행사의 마지막은 사회자의 제안으로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때문에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쫒겨나는 주민들과 그들의 투쟁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를 준비한 현수막에 적는 순서를 가져 많은 참석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죠의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양키 컴 홈!"

 

 

그 외..

 

 행사가 진행된 브레이트 포럼의 입구

 행사를 마친후 간단한 다과시간에 노둣돌 회원들이 자신의 소개를 하며 춤도 추고 하여 유쾌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해 간 현수막들이 행사장 주변에 전시되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문제에 관한 영상을 상영하는 모습

 

 평화를 위한 할머니부대(제대로 번역한 건지...)의 리디아님은 평화협정에도 기꺼이 사인 해주셨습니다.

 변대표님과 리디아

 노둣돌의 세라와 대화하고 있는 오혜란 팀장

세라는 오는 8월 제주 해군기지문제의 조사를 위해  탐방을 옵니다. 그때 다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 합니다^^

 노둣돌 행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하신다는 뉴욕 시민, 우리나라로 치면 평화재향군인회 성격의 단체 성원이라고 하는데 성함 묻는 걸 잊었습니다. 모자의 숫자는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죽어간 미군의 숫자라고 합니다. 미국의 아들들을 그만 죽이고 철수시키라는 뜻 인 것 같습니다. '당장 한국전쟁을 끝내라'라는 뱃지도 보입니다.

 변대표님과 포즈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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