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7]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및 평화행동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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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및 평화행동>
국익 훼손! 평화 위협! 한중관계 파탄!
한반도 사드 배치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불참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시간 및 장소 : 2015년 3월 17일(화) 아침 9시. 외교부 정문 앞
(** 8시 30분부터 외교부 정문 앞에서 평화행동이 진행됩니다.)
주최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외 취지에 공감하는 단체들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17일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조태용 외교부 제 1차관등과 만날 예정입니다. 러셀 차관보의 방한은 중국의 류젠차오 외교부 부장조리의 방한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 진 것으로 동북아의 핵심현안인 한반도의 사드 배치문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한국 참여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 미국 관리들은 연이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시사하는 발언들을 쏟아내었고 최근에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작년에 이미 평택 등 사드(THAAD) 배치 후보지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셀 차관보가 방한하는 것은 한중관계의 악화를 우려해 사드 배치에 부담감을 갖고 있는 한국정부를 압박하여 한반도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한반도 사드배치는 대중·대러 군사적·경제적 관계의 희생을 전제한 것으로 우리 국가안보와 경제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담이 될 것입니다.
또한 러셀 차관보는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 움직임에 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속적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부정적 의견을 표하며 자국이 주도해 온 국제금융질서가 조금이라도 약화될 것을 우려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입장과 국익은 명백히 다르며 미국이 한국에게 자국의 이해관계를 따르라고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한반도 사드배치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불참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평화행동을 개최합니다. 회원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