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5/08/09]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정태춘,박은옥 거리콘서트를 다녀와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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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정태춘, 박은옥 거리콘서트

'평화, 그 먼길 간다'
- 교보문고 앞 -
- 2005. 8. 9. -

▲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평화, 그 먼 길 간다'
8월 9일 저녁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정태춘, 박은옥씨의 거리콘서트가 열렸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예정지역인 도두리가 고향인 정태춘씨는 평택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거리콘서트를 열게 되었다고 한다.

함께 하고 있는 박은옥씨는 "어떤 관객이 얼마나 올지 안개 속이었어요. 거리 콘서트는 28년 가수 생활에서 처음이라 불안하기도 했지요. 이 장소에 처음 도착해 엠프 출력 데스트를 하던데 그 노래가 아리랑 노래였어요. 그 노래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하고 마치 독립운동하러 나온 것 같더라구요. 호호호"라며 불안하면서도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하였다.

▲ 따로 꾸려진 무대도 관객석도 없다. 가수도 관객도 한마음이다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사람들이 찾아왔고 지나는 시민분들도 주위에 서서 관심있게 노래와 얘기를 들었다.
사람들은 주최측에서 나눠준 촛불을 들고 노래에 맞춰 좌우로 흔들기도 하고, 한곡 한곡 끝날 때마다 촛불을 들고 환호하기도 하였다.
엠프시설이 가수들을 위한 설비가 아닌 집회 시위용 평택범대위 엠프를 사용했는데, 노래부르는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부분임에도 정태춘씨는 불평없이 "완벽한 공연을 할 생각은 없었다. 함께 어울어지는 공연이었으면 한다"며 중견가수로서의 입장이 아닌 대중들과 하나되는 평택미군기지확장의 문제점을 알리는 한 주체로 거리콘서트에 임한 것으로 느껴졌다.
정태춘씨는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오늘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거리콘서트는 이어질 것이다.
주위에서는 평택범대위에서 평택농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평택지킴이 모집활동도 함께하니, 여러분들도 우리땅을 지키고, 평화를 지키는 마음을 거리콘서트에서 느끼고 평택지킴이에도 함께 참여해주길 기대한다.

▲ 최근 국방부가 대추분교를 매입하고 봉쇄하려는 탄압을 진행 중이다.
전방위적으로 행해지는 강제토지수용 어떻게 막아야하나 진지한 대화
평통사에서는 "주민뜻 무시한 강제토지수용 반대" "전쟁부르는 미군기지확장 반대" "평택투쟁 거점 대추분교 퇴거명령 규탄" "평택 투쟁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규탄"의 내용의 피켓을 들고 김종일 사무처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평화, 그 먼길 간다'는 제목처럼 어렵고 힘든 여정이지만 평화를 향한 그 소중한 발걸움은 멈출 수 없다는 마음.
전쟁부르는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는 그 평화의 길 여러분들도 함께 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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