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0/5 불법 사드 기지 공사 중단! 공사 장비 및 자재 반입 저지 투쟁

관리자

view : 1000

• 일시 : 2021년 10월 5일 (화)     • 장소 : 성주 소성리

 

주권을 포기하고 미국에 굴복하여 사드 불법 공사를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

사드 불법 공사 중단하고 미 본토 방어하기 위한 사드 철거하라!

 

소성리 현장 라이브방송

 

 

지난 유엔총회(9/24)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최근 북이 종전선언은 물론,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와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고 어제(10/4)는 한미연합연습으로 끊어졌던 남북통신선을 복원하는 등  남북, 북미대화가 조심스레 모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미양국은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통해 대북 선제공격 전략인 맞춤형 억제전략과 4D 전략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훈련시설과 자원, 기타 시설에 대한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접근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사드 성능개량은 물론 한미, 한미일 MD 통합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소성리 사드 기지의 육로 병참선 확보와 안정적인 주둔여건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경찰작전과 주민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 또한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사드 기지가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미중 대결의 격화속에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여 우리의 평화와 안보는 희생되고 맙니다. 한미당국은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소성리를 미국 MD 체계의 최전선 기지로 완성시키고자 오늘도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은 미국과 문재인 정부에 맞서 오늘도 마을길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정부와 미군은 지금 당장 공사 장비와 자재 반입, 인부 출입을 중단해야 합니다. 불법을 방조, 비호하는 경찰도 즉각 소성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10/5 소성리 상황]

 

오전 5시 30분, 아직 캄캄한 소성리 마을길을 통과해 경찰버스 3대가 사드부지로 올라갑니다. 롯데 골프장에 근무하던 캐디들의 숙소였던 건물에 파란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오전 6시 40분, 아침 평화행동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소성리 할매들이 대오의 맨 앞 자리에 앉았습니다. 지난 5년동안, 소성리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배치된 사드를 철거시키기 위해 투쟁의 앞자리를 지켜온 할매들입니다. 일상을 빼앗긴 채 싸우는 주민들은 오늘도 불법사드를 뽑아내겠다는 마음으로 평화행동에 참여합니다. 

 

 

 

오전 6시 50분, 평화기도회를 열며 강형구 장로는 소성리 할매들을 생각하며 "여성농민가"를 하모니카로 연주합니다. 사드철거 평화행동을 할 때마다 맨 앞자리를 지키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할매전사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연주입니다. 

경찰은 평화기도회를 시작하자마자 경고방송을 시작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종교행사를 방해하는 경찰들의 불법행위가 공권력이란 이름으로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소성리 입니다. 경찰들은 마이크가 켜진 것도 모르고 웃고 떠들기까지 합니다. 도무지, 대한민국 공공의 안전과 국민 보호라는 책무를 가진 경찰의 모습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전 7시, 부산평통사 박석분 상임운영위원은 부산 장산에 배치될 레이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박석분 운영위원은 "1천킬로 이상을 탐지할 수 있는 그린파인레이더를 배치하는 이유는 중국을 겨냥하여 미국 MD체계의 완성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무기들을 우리의 세금으로 전국 곳곳에 배치하는 현실에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린파인레이더는 부산에 하나, 전라도에 하나가 배치된다고 합니다. 2대 도입에 3천3백억원이나 든다고 합니다. 우리 국방비가 이렇게 낭비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든 문제의 핵심에 사드가 있습니다. 사드 철거 투쟁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우리가 전국에 흩어져 있지만 우리의 마음은 늘 소성리에 있습니다. 대결이 아닌 평화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으며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성주주민대책위 이종희 위원장은 "소성리가 사드 투쟁을 이기면 한미 종속관계를 끝장낼 수 있습니다. 지치지 말고 함께 합시다. 남북 통신선이 다시 개통되었는데, 이 계기를 잘 살리기 위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마지막에 개과천선해야 합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우리를 동원하려고 하지만 얼마든지 거부할 수 있습니다.
지금 대선 주자들을 보면 너무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하나같이 군비확충을 말하고, 심지어 핵무장까지 거론합니다. 국방부와 안보팀을 모두 개혁해야 합니다. 철저히 문민통제를 해야 합니다."라며 사드철거와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7시 30분, 김선명 교무가 원불교 법회를 시작하자마자 경찰들이 공사차량 반입을 위해 마을회관 앞으로 내려와 법회 참가자들을 에워싸고 끌어내기 시작합니다. 

참가자들은 끌려나오면서도 "기지공사 중단하라!! 불법사드 철거하라!!" 구호를 외칩니다. 

 

 

7시 40분, 소성리 할머니들만 남아 원불교 법회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곧 할머니들도 경찰에 의해 마을회관 쪽으로 들려나옵니다. 

 

 

오전 7시 50분, 주민들과 지킴이와 연대자들을 마을회관 쪽으로 고립시키고, 불법 공사장비와 차량이 사드부지로 들어갑니다. 

 

 

 

김천에서 민관상생협의체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무슨 상생협의체를 만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경찰은 소성리 부녀회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과 평화지킴이들에게 소환장을 남발하며 탄압하고, 정당한 사드철거 투쟁을 위축시키려고 합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경북경찰서를 항의방문해 불법 사드공사를 비호하고 방조하면서 주민들을 탄압하는 경찰을 규탄하고자 합니다.

 

국방부와 경찰은 오늘로 43번째 주민들의 일상을 짓밟았습니다.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꺾고 마을길을 이용해 마음대로 유류차와 미군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통행로를 확보하고자 공권력을 내세워 자행한 불법입니다. 주민들과 지킴이들은 경찰을 향해 외칩니다.  

 

 

"소성리에서 사드가 뽑혀나갈 때까지 우리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불법사드 철거하라!!"

"소성리에서 경찰병력 철수하라!!"

 

소성리에서 사드가 뽑혀나갈 때까지 평통사는 주민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불법 사드공사 장비 반입을 저지하기 위한 평화행동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