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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행동] 4/22 14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사드 철거! 한미일 동맹 구축 중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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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3년 4월 22일(토), 오후 2시    • 장소 : 소성리 진밭교

 

불법 공사 중단하고 불법 사드 철거하라! 미국과 일본 지켜주는 사드 철거하라!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 위한 사드 철거하라! 미군 통행 반대! 기만적 환경영향평가 중단!

 

사드 철거! 14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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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구호 외치는 14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참가자들

 

미국, 일본의 압박과 윤석열 정권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한미일 군사동맹 구축이 잰걸음을 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드 성능개량도 진행 중이며, 한미 당국은 이르면 7월까지 '사드 기지 정상화'를 통해 사드 정식배치와 전면적 운용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우리의 안보를 담보로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는 이러한 부조리와 부정의를 바로 잡기 위한 사드 철거 투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 사드 1차 반입 6년에 즈음하여 성주와 김천주민, 시민사회단체, 전국의 평화시민 등 약 400명의 참가자들은 14차 범국민 평화행동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먼저, 사드 철거 투쟁에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묵념을 하고 힘차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왼쪽부터 김천 박태정 공동위원장, 원불교 추도엽 교무, 성주 이종희 위원장

 

본격적인 평화행동의 시작은 사드가 1차 반입된 이후부터 지난 6년간의 투쟁을 이끌어온 성주와 김천, 원불교 주체들이 알렸습니다.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박태정 공동위원장은 "이른바 사드기지 정상화가 완료되면 우리 주민들의 삶과 한반도 평화는 보다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하며 "사드 철거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 중요한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고, 모든 참가자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힘차게 구호 외치는 14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참가자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추도엽 교무는 "한미일 동맹은 대결과 전쟁을 불러올 뿐"이라며 "우리가 사드와 한미일 동맹을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드철거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이종희 위원장도 "모든 사안에서 미국을 추종하는 윤석열 정권이 탄압과 폭력에 매달리는 이유는 우리 민중들의 연대가 두렵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지치지 않고 연대하면 사드는 반드시 철거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몸을 흔들며 투쟁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다음으로 평화통일연구소 오미정 연구원이 평통사를 대표해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평통사를 대표해 발언하는 평화통일연구소 오미정 연구원

 

오미정 연구원은 지난해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뿐만 아니라 보다 강화된 형태의 정보공유 논의가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미국이 한미일 MD에 한국을 더욱 깊숙이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공유되는 정보는 한국이 아닌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고 "한미일 실시간 정보 공유, 한미일 MD와 동맹 구축으로 한국이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히려 한국은 일본과 미국 방어 위한 전초기지로 전락하고 중국과의 군사적 대결로 내몰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아울러 오미정 연구원은 현재 사드 기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업전력 설치' 공사는 사드 레이더의 안정적인 전진배치모드 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짚으며 "이 또한 미일 방어를 위해 사드가 배치, 운용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권과 평화, 안보와 생존을 수호하는 사드 투쟁에 주민들의 손을 잡고 끝까지 함께 하자고 힘주어 외쳤습니다.

 

민주노총 김은형 부위원장과 전국민중행동 김재하 공동대표도 힘찬 연대의 발언을 했습니다.

 

역시 평화행동의 하이라이트는 투쟁의 맨 앞에 선 소성리 주민들의 순서였습니다. 소성리 주민들로 구성된 '민들레 합창단'이 무대에 오르자 그 어느 순서보다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소성리 민들레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모습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은 "소성리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봄을 보내고 있지만 여러분들이 있는 한 우리 주민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평화행동 참가자들은 이제 어느덧 귀에 익은 민들레 합창단의 노랫말을 함께 따라 부르며 줄기찬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이날 평화행동의 핵심 요구를 담아 결의문도 낭독했습니다.

 

1부 집회 후에는 사드 기지 정문까지 행진했습니다. 양옆으로 푸르게 녹음이 우거진 길을 구호를 외치며 힘차게 걸어갔습니다.

 

집회 후 사드 기지 정문으로 행진을 시작한 평통사 회원들

 

사드 기지 앞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기지를 향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연대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평화행동의 요구를 담은 현수막을 기지 정문 앞에 거는 것으로 평화행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성주 사드 기지 정문 앞에 선 평화행동 참가자들

 

평통사는 진밭교로 다시 내려와 인사를 나누고 사드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매일 아침 불법적인 사드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소성리에서 평화행동을 진행한지 오늘로 321일을 맞았는데 올해 가장 많이 평화행동에 참가한 서울평통사 김해성, 강수혜 회원에게 회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범국민 평화행동에 가장 많은 회원이 참가한 광주평통사 회원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은 서울평통사 김해성, 강수혜 회원과 광주평통사 지희준 공동대표

 

평통사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사드 철거 투쟁에 힘차게 나설 것을 다짐하고, 7.22 평화홀씨마당 등 실천현장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며 인사를 나누고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평화행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14차 소성리 범국민 행동에 참가한 전국의 평통사 회원들

 

14차 소성리 범국민 행동에 참가한 전국의 평통사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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