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5/05/03] 평통사 NPT 2005 평가회의 대응 대표단 소식 3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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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NUKES! US OUT OF IRAQ!
NO WARS ON IRAN AND NORTH KOREA!

DROP BUSH! NOT BOMB! HANDS OFF KOREA!
BRING THE TROOPS HOME!

5월 1일(일) 오전 11시, 뉴욕 유엔본부 앞에는 2일부터 시작하는 7차 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각국의 평화단체들이 NO NUKES! US OUT OF IRAQ! NO WARS ON IRAN AND NORTH KOREA!라는 주제로 행진과 집회를 하기 위해 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평통사 대표단, 이행우 NAKA 의장, NAKA 워싱턴 지부 김만식 지부장과 회원들, NAKA 뉴욕 지부 김용환 지부장, 최관호 자주연합 의장과 자주연합 뉴욕 지부 회원 등 14명이 참가했습니다.
전날 늦게까지 준비한 행사 준비물을 챙겨든 평통사 대표단과 NAKA, 자주연합 회원들은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인터네셔날 조직 대열과 UFPJ(United For Peace & Justice)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내 평화단체 대열 사이에 자리를 잡고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행사 주최 측인 UFPJ 추산 4만 여 명이 참가한 이 날 행진은 유엔본부에서 맨하튼 브로드웨이와 월가를 지나 센트럴 파크까지 장장 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원폭피해 60주년을 맞은 일본에서는 히로시마, 나가사끼 시장을 비롯하여 1,400명이 넘는 일본인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평통사 대표단은 'Don't Attack North Korea!', 'No preemptive strike on North Korea!', 'Now on Iraq Then North Korea?' 등의 피켓을 가슴에 달고 'Koreans Oppose US War & Occupation!'이라고 쓰인 펼침막을 들고 당당히 행진했습니다. 'SPARK'가 쓰인 평통사 깃발도 대표단과 함께 뉴욕 중심가 맨하튼 거리의 바람을 가르며 행진했습니다.
UFPJ 회원들이 평통사 대오와 함께 행진을 했는데, UFPJ 회원 앨런이 평통사 대표단이 준비한 손앰프를 받아들고 평통사 대오와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자연스럽게 미국 평화운동 단체와 연대의 기운이 형성되었습니다. 앨런은 한국 대표단이 준비한 구호에다 'Hands Off Korea!"라는 구호를 덧붙여 외쳤습니다. 앨런이 리듬 있게 "What do we want?"라고 하면 대열은 "PEACE!"라고 답하고, 앨런이 다시 "When do we want?"라고 물으면 "NOW!"라고 답하는 등 행진대열에는 즐거운 기운이 넘쳤습니다. 힘차면서도 기지와 위트로 가득찬 지휘로 행진대열에 활기를 준 앨런은 "I love Korea. I hope United Korea, strong Korea!"라며 친근감을 표시했습니다.
평통사와 함께 행진한 미국인들 중에는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춤을 추면서 "This is what Democracy looks like!", "Tell me what Democracy looks like!" 라고 외쳤습니다.
센트럴 파크 공원에 도착한 행진 대오는 푸른 잔디밭에 앉거나 누워 집회를 가졌습니다. 4천 여명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30여개 국 40여 명의 시장이 참가했으며 그들을 대표하여 히로시마, 나가사끼 시장이 연설했습니다.
이들은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2020년까지 철폐하자는 'Vision 2020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일본인 원폭피해자 조직인 히바쿠샤 대표의 연설, 전 미 국방성 연구원 다이엘 엘스버그의 연설, 전 CIA요원인 레이 멕거번 등의 연설이 이어졌으며 각국 NGO 대표단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변연식 대표는 "우리는 한국에서 온 평통사 대표단입니다. 우리는 북이 또 다른 의미의 이라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미국 정부가 먼저 핵선제공격정책을 중단해야 하며 부시 대통령이 먼저 'WMD(Words of Mass Dissention;대량살상비방발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고 인사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어 각국에서 온 대표들의 연설이 오후 6시까지 이어졌습니다. 대표들은 한결같이 미국에 의한 전쟁책동과 핵정책을 규탄하였습니다.
한국 대표로는 평통사가, 동포 대표로는 재미한청련이 연설하였습니다.
임종철 대표는 각국 대표들이 행한 연설의 마지막 순서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임대표는 힘차면서도 간결하고 명료한 영어로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저지르려는 못된 전쟁책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라크 다음이 북이라고요? 그 어떤 전쟁도 이젠 안됩니다. 북은 비핵화 목표를 버린 것이 아닙니다. 제2의 한국전쟁 절대 안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북미평화협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일입니다. 또한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하며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라고 하여 참가자들의 박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평통사가 내건 구호를 보며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You're Right!"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지지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 기자, 주간지 'World' 기자 등이 평통사 대표단과 인터뷰를 갖고 10일과 12일 UN 본부 내에서 열리는 '주한미군과 한반도 평화' 웤샾에 참여할 뜻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날 집회는 핵무기폐기운동이 반부시, 반전운동과 결합한 의의를 가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들은 부시가 핵무기 문제와 전쟁문제의 주범이라고 한결같은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날 집회에서 평통사는 처음으로 영어로 된 깃발과 구호를 들고 해외평화운동세력과 함께 한반도에 대한 부시 정부의 전쟁책동을 규탄하였습니다. 미국인들조차 "Wake Up American!"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평통사의 미국에 대한 투쟁이 정당하며, 우리는 결코 외로운 투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임종철 대표 연설문(영문)

The ultimate goals for all Koreans are the Reunification and the lasting Peace in the Korean peninsula.
And we absolutely oppose the US government policy of gloval hegemony by way of military force.
We denounce US war preraration in Korea.
Who's next in line, Iran or N.Korea?
We detest any form of war any where.
N.Korea is willing to give up its nuclear program if US stops its hostile policy toward N.Korea.
We won't let US go ahead with preemptive strike on N.Korea.
The Korean War, the second time? No way!
What's needed is the permanent Peace Treaty urgently between N.Korea and US.
We also demand that all US troops be withdrawn from S.Korea.
We can not allow US troops stationed in S.Korea to be used as military threats against Koreans.
The expansion and redeployment at Pyongtaek US base in S.Korea must be stopped immediately.
US Troops Out of Korea!
No War on Iran, No War on Korea!

[이 게시물은 평통사님에 의해 2012-08-30 16:54:29 반전평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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