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30]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결성 대표자회의 열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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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30]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결성 대표자회의
2011년 11월 30일 오전 10시,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 결성 대표자회의가 열렸습니다.
2010년 1월, 민주노총이 대의원대회 결의로 상설연대체 확대·재편을 결의한 뒤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 4월 8일 민중의힘 준비위원회를 띄웠고, 그로부터 7개월 만에 본조직을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정치적 견해의 차이와 상호간의 불신 등으로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심지어 분열의 골이 더욱 깊게 파인 채 단결의 기회를 놓칠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통사 등의 노력과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의 조정능력 등으로 어렵사리 민중의힘 본조직이 결성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 날 회의에서 마지막까지 논란이 되었던 임원선출의 건은 단독 상임대표에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선출되었고, 공동대표에 전농 이광석 의장, 전여농 박점옥 회장, 전빈련 심호섭 의장, 빈민해방실천연대 배행국 공동의장, 한국청년연대 박희진 공동대표, 평통사 배종열 상임대표, 범민련 이규재 의장, 노동전선 조희주 대표, 전태일노동대학 김승호 대표, 서울연대 김종민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사회당 안효상 대표, 전국여성연대 손미희 공동대표, 다함께 최영준 운영위원, 종교1인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안에 포함되었던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는 자체의 결정으로 공동대표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대표들이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에는 사월혁명회 정동익 상임의장이 선출되었습니다.
상임집행위원장에는 정희성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공동집행위원장에는 전농 위두환 사무총장, 평통사 김종일 현장팀장, 노동전선 김태연 집행위원장, 한국진보연대 장대현 집행위원장, 민주노동당 장원섭 사무총장, 진보신당 권태훈 사무부총장과 빈민단체 1인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사무처장에는 윤용배 한국진보연대 조직위원장, 사무국장 황순원, 조직팀장 김영제, 정책팀장 주제준, 조직팀 전현욱, 김현식, 선전 박상은 등이 실무진으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상임대표로 선출된 김영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노총과 자신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논의과정에서 어려운 결정을 수용한 한국진보연대에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공동대표들의 인사말 순서에서 배종열 평통사 상임대표는 평통사가 민중의힘을 결성하는 데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 단결해서 투쟁해 나가자고 말했고, 특히 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투쟁을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정권을 수립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김승호 전태일 노동대학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민주노총이 상임대표를 맡게된 것은 노동계급이 중심이 되어 운동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시대의 요구라고 본다면서 2012년 투쟁을 승리하여 정치지형을 바꾸라는 민중의 요구에 헌신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출범선언문 채택, 한미FTA폐기 투쟁 및 민중대회 개최의 건, 민중의힘 규약 제정의 건이 논의되었고 기본적인 내용을 그대로 받고, 규약의 상임대표 문제 등 일부를 보완하기로 하였습니다.
회의를 마치면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며칠 전 한상렬 목사를 면회했는데 한 목사가 “단결은 곧 결단”이라고 했다면서 노동계급이 진보진영을 하나로 묶고 투쟁에 앞장서는 결단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