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3. 8. 13] 제47차반미연대집회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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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2시 20분 미대사관 옆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제47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집회는 국민부담 가중·군사예속 심화 미래한미동맹 회의 규탄! 스트라이커부대 훈련, 을지포커스 훈련 등 대북전쟁연습 미국규탄! 용산기지 이전 및 미2사단 재배치 비용 한국부담 반대!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가운데 400여명이 참석하셨고, 그중 통일선봉대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전부터 통일선봉대가 참석한다는 이유로 미대사관 주변을 비롯하여 열린시민마당 주변과 모든 통로를 전경차로 봉쇄하고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였으며, 시민들의 통행에 많은 불편을 주었습니다.
집회는 소파개정국민행동 김판태 사무처장이 사회를 맡아 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 문정현 신부의 대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문정현 신부는 "학생들의 전쟁연습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을 규탄하고 반대하는 것은 정당하다. 정부와 언론의 탄압에 굴하지 말고 이 땅의 통일과 민족자주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자"라고 힘차게 연설하였습니다.
이어서 정치연설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김종일 기지협정팀장은 "정부가 세차례 진행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회의`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 개폐, 전시 작전지휘통제권 환수와 같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논의는 외면한 채 미국 무기도입 강요, 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 한국부담, 미2사단 재배치 부지제공 요구 등 우리 국민에게 일방적인 부담만 가중시키는 논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미국의 군사 전략적 요구에 굴복하는 정부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두 번째 연설로 이명순 청년통선대 대장은 "겉으로는 대화를 이야기하면서 전쟁연습을 일삼는 미국을 규탄하며, 미국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전쟁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세 번째 연설로 최창준 민노당 서울지부 자주통일위원장은 "미국은 용산미군기지 반환과 미2사단 재배치에 따른 대체부지와 이전비용을 한국 측에 부담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고 앞으로 이에 맞서 투쟁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연설을 마치고 각 단체 대표들은 미국의 대북전쟁 연습 규탄과 대북전쟁 연습을 막기 위해 투쟁한 학생들이 정당하다는 의미로 스트라이커 부대의 장갑차 모형을 부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통일연대 강순정 고문께서 참가자들의 의지를 모아 결의문(아래 참조)을 힘차게 낭독한 다음 미국대사관을 향하여 분노의 함성를 외치면서 오늘의 집회를 마쳤습니다.
반미월례연대집회가 끝난 다음 통선대는 미대사관에 경고장을 보내는 행사를 진행했고, 통일연대 통선대 노수희 동군 대장, 통일연대 진관 서군 대장 등 5명의 대표들이 `미국은 한반도 전쟁책동, 내정간섭을 중단하고 이 땅을 떠나라`는 내용의 경고장을 미대사관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 제48차(9월)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는 정기일인 9월 16일(화)이 추후연휴 직후라는 점을 고려하여 그 다음 주인 9월 23일(화) 오후 2시에 개최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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