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불법사드 기지공사 저지를 위한 긴급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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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년 10월 22일         장소 : 소성리 진밭교
 


불법사드 기지공사 저지를 위한 긴급 평화행동

 

소성리 마을 주민들과 전국의 많은 연대자들이 불법 사드 기지공사 차량 저지를 위해 진밭교에 모여 평화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오늘 또 다시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대규모 경찰 병력을 앞세워 불법사드 기지공사를 위한 장비를 반입했습니다. 국방부는 시설 개선 공사로 주장하지만 사드 기지 시설 공사 역시 사드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공사입니다.

 

또한 불과 일주일 전 한미국방장관은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성주기지 사드 포대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공사 장비 반입도 역시 사드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소성리 마을 주민들과 전국의 많은 연대자들은 사드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불법 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반나절이 넘는 시간 동안 불법 공사 저지 긴급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긴급 평화행동에는 대구와 부산, 대전충청, 서울, 인천, 부천, 중앙 상근자들과 회원들이 참가하여 반나절이 넘는 시간동안 불법사드 기지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 투쟁했습니다.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 (사진출처:연합뉴스)

 

 

대구평통사 김찬수 대표는 "소성리 기지로 들어가는 자갈, 모래, 그 어떤 공사자재와 장비도 결국은 사드 정식배치를 위한 것"이고 불법 사드 정식 배치를 위한 공사를 절대 용납할 수 없기에 우리 평화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투쟁의 정당성을 호소했습니다. 

 

이날 결국 경찰들의 무자비한 진압에 불법 기지공사 장비 반입을 막지는 못했지만,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오늘도 열심히 싸웠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불법 사드 철거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한편, 이날 진압과정에서 경찰은 사다리로 만든 격자에 몸을 끼우고 있는 참가자들을 끌어내기 위해 안전장치 없이 절단기로 격자를 자르고, 참가자들의 얼굴에 담요를 뒤집어 씌우는 등 폭력적인 행태를 보였고, 결국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불법 사드를 정식, 장기배치하기 위한, 또 사드 성능개량을 위한 불법적인 장비 반입과 공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사드가 완전히 철거되는 그날까지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한편, 평화행동에는 많은 언론사들이 현장 취재를 위해 나왔으며 KBS, MBC, SBS, YTN, MBN, 연합뉴스TV 등에 보도 되었습니다.

 

◎ 관련 기사보기

[KBS 뉴스9] 성주 사드 기지 앞길 막은 주민들 해산…경찰-주민 충돌

[MBC 뉴스데스크] "사드 기지 완성하려 하나"…장비 반입에 또 충돌

[SBS 뉴스] 사다리에 몸을 넣고…"사드 반대" 성주 주민들

 

 

 

 

[10월 22일 사드 기지공사 강행 규탄 입장문]

 

사드 정식 및 장기배치라는 미국의 요구 앞에 
국민을 짓밟은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문재인 정부가  소성리 주민들과 김천주민 그리고 평화 활동가들을 또 다시 짓밟으며,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 및 자재반입을 강행했다. 지난 10월 14일 ‘사드 기지의 안정적 주둔을 위한 장기적 계획’을  약속하고 온지 열흘도 안 되어서 사드의 정식, 장기 배치를 위한 기지공사를 강행한 것이다.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이 남한 방어가 아닌 미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는 철거되어야 하며, 합법적인 환경영향 평가도 없이 진행된 기지공사는 불법이라고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 및 자재반입의 중단을 문재인 정부에게 촉구했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인해 전국이 비상사태인 이 때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한 진입작전은 연세가 높은 소성리 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기에 공사 계획 철회를 문재인 정부에게 호소하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사드의 정식 및 장기주둔을 원하는 미국의 요구 앞에 소성리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였다. 

국방부는 현재 병영시설에 대한 노후 리모델링 공사라며 단순한 생활개선 공사인 것처럼 밝히고 있다. 그러나 2018년도부터 수차례 진행되어온 공사장비와 자재반입이 임시기지를 정식기지로, 사드의 장기적 배치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특히 사드관련 부품이 반입된다는 정보가 확인되었으며, 지난 5월 29일에도 국방부는 기지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 반입이라고 하면서 사드의 성능개량을 위한 장비를 추가 반입한 바도 있다. 

 

또한 국방부는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안보와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드의 철거와, 불법적인 기지공사의 중단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요구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는 외면한 채 자신들의 이해와 요구를 주민들에게 기지공사의 용인을 강요하는 것이, 충분한 설명이며 이해를 구하는 작업인가? 이에 우리는 사실을 호도하면 국민들을 기민하고 주민들을 우롱하는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불법적인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우리는 또 다시 소성리에 사드 기지가 있는 한 언제든지 주민들의 삶과 인권이 경찰의 폭력에 의하여 유린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문재인 정부가 한미동맹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국의 요구에 복무하는 한 불법적인 공사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우리는 경찰의 폭력 앞에 무릎 꿇지 않을 것이며, 불법적인 사드 공사를 막고, 소성리 사드를 철거하는 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사드의 정식 및 장기 배치를 위한 불법적인 기지공사 강행하는

문재인정부 규탄한다! 


사드 레이더의 전진배치모드 운용 위한 성능개량 방관하고,

불법공사 강행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사드 정식 및 장기배치 뒷받침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권마저 내팽개친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2020년 10월 22일
  사 드 철 회 평 화 회 의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

 

 

 

 

 

▼ 소성리 현장 실시간 상황 ▼

 

[10월 22일 목요일]

- 오후 1시30분 :

끝내 국방부는 경찰병력을 동원해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폭력적으로 짓밟고 진밭교를 장악하여 30여 대의 차량을 사드 기지로 진입시켰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 오후 1시 : 대형 절단기까지 사용한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경찰들이 대형 절단기를 들고 시민들을 위협하고, 급기야 안전장치 없이 사다리를 절단하는 등 폭력적인 진압을 이어갔습니다. 경찰들이 사다리를 누르자 짓눌린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했지만, 경찰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절단기로 사다리를 끊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언론을 의식한 경찰들은 절단기 사용 과정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를 담요로 가리려 시도했습니다.

 

경찰들이 대형 절단기를 사용하는 과정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담요로 가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형 절단기, 가위, 커터칼 등을 사용한 경찰들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진압 방식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일보 등)

 

 

- 오후 12시 45분 : 인권을 유린한 경찰들의 과잉진압

 

여성 경찰들이 진압해야 하는 여성 시위자들을 남성 경찰들까지 나서 폭력적으로 끌어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발목과 손목을 꺾고, 머리를 찍어 누르는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시민들을 진압하는 경찰들

 

인권을 유린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

 

 

- 오후 12시 10분 : 경찰들,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을 강제진압하기 시작

 

(사진출처:경북일보)

 

 

-오후 12시 03분 : 평화집회를 진행하는 소성리 주민들, 연대자들과 대치중인 경찰병력

 

(사진출처:한국일보)

 

 

-오전 11시 48분 : 700여 명의 경찰병력의 진밭교 진입

 

진밭교에 진입하여 대오를 정비하는 경찰들

 

사드 성능개량 장비 반입에 항의하는 소성리 주민

 

 

- 오전 10시 50분: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언론 브리핑을 열어 또 다시 경찰병력을 동원하여 사드기지에 장비를 반입하려는 국방부를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도 성주 사드기지 시설 개선 공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 5월 29일, 공사 장비라는 거짓말을 앞세워 사드 성능개량 장비를 반입한 바 있습니다.

 

 

 

 

 

- 오전 10시 40분:

오늘로서 소성리에 12번째 공권력 투입되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이 진밭교로 들어서는 국방부 차량과 사드 기지 공사 차량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 오전 10시 :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진밭교에 모여 불법 사드기지 공사 차량 저지를 위한 평화집회를 시작했습니다. 기지 공사를 한다고 소성리 주민과 국민들 속이고 사드 성능개량 장비 들여놓는국방부를 규탄합니다. 주한미군 긴급작전요구라는 이름하에 진행되는 사드 성능개량의 핵심은 소성리 사드를 미 본토방어용으로 동원하기 위해 사드레이더를 전진배치 모드로 운용하는게 핵심입니다. 사드를 미 본토 방어용으로 사용은 미중 전략적 안정을 파괴해 우리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 분명하므로 반드시 막아내야 하며 화근 덩어리 사드를 철거해야 합니다.

 

[YTN]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 반입 예고...긴장감 '고조'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이 평화집회를 진행 중이다

 

 

- 오전 8시

불법 사드 기지공사 차량 강제 진입이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경찰들도 작전을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자들은 진밭교에서 불법 사드 기지공사 차량 저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10월 21일 수요일]

 

- 오후 6시 : 경찰이 대규모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됨 


- 오후 6시 30분 : 긴급연대요청에 따라 전국에서 평통사 회원들과 연대자들이 소성리로 집결하는 중 

 

- 오후 8시 30분 : 소성리 마을에 경찰병력이 확인되지 않음. 이번 작전을 통해 철근, 자갈 등을 실은 차량 30여 대를 반입할 것으로 확인

 

- 오후 9시 21분 : 국방부가 경찰병력을 통원하여 사드기지에 장비를 반입할 것이라고 통보


- 오후 10시 : 소성리종합상활실, <22일 아침 7시, 진밭교>로 집결장소/시간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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