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문규현 신부 방북 30주년과 휴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는 평화홀씨마당과 평화행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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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홀씨마당 : 7월 27일(토)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평화행진 : 7월 27일(토) 오후 3시, 서울시청 출발-조선일보-미국대사관-일본대사관 경유 광화문 KT 앞에서 마무리

 

문규현 신부 방북 30주년과 휴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는 평화홀씨마당과 평화행진

 

 

- 문규현 신부의 분단선 넘기 30주년을 기념하여 분단선 넘기를 재연하고, 제재 해제,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등 대북 안전보장 제공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남북미 정부에 촉구하며 평화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우리 손으로 반드시 열어내자는 현재적 과제를 제시. 


- 전통악기 연주, 판소리, 붓글씨쓰기, 춤, 카드섹션, 합창 등 평통사 회원 등이 직접 참여한 다채로운 문화공연 진행


- 문규현 상임대표와 전국의 평통사 회원들, 사드 철거를 위해 싸우는 소성리 이석주 이장과 임순분 부녀회장과 주민들, 김천 노곡리 박태정 이장과 주민들, 원불교 강현욱 교무, 사드 철회 마중물로 산화한 고 조영삼 열사 부인 엄계희, 고 자주평화의 불꽃 김판태 군산 평통사 대표 부인 최소영, 원폭피해자협회 이규열 협회장 등 회원들, 용산대책위 전제숙 어머니와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 함세웅 신부, 나승구 신부 등 종교인, 임수경 전 의원 등 약 600여명이 참여.

평화홀씨 마당과 미대사관 둘레평화행진 전체 영상 보기

 

7.27 평화홀씨마당에서 분단선을 넘는 상징의식을 마친 문규현 신부가 30년전 판문점에서와는 달리 환영단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문규현 신부 방북 30주년과 휴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2019년 7월 27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광화문 일대에서 평화홀씨마당과 평화행진을 진행했습니다. 2008년부터 평화협정 체결 촉구 평화홀씨마당을 개최했으니 올해가 벌써 12번째 행사입니다. 


문규현 상임대표의 30년 전 판문점 군사분계선 넘기를 기념하여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현재적 의미를 돌아보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을 통해 평화번영통일의 새 시대를 반드시 열어내자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습니다. 1부행사 사회도 청년회원이 맡아 진행하였고, 행사의 핵심 메세지가 담긴 주제발언 순서도 청년회원들이 하였고, 평화행진에서도 50여개의 만장팀 행렬을 주도했습니다.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온 문규현 신부 및 평통사와 함께 투쟁해온 용산, 밀양, 소성리, 원폭 등 투쟁하는 민중들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각별하게 하였습니다. 

 

1부 실내행사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평통사 회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국악연주와 판소리, 영상과 붓글씨, 춤, 카드섹션, 합창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하였습니다.   

 

향린교회 국악선교회 예향은 갈라진 민족의 아픔을 스스로 치유하자는 의미를 담아 ‘남누리 북누리’를 연주하며 노래하였습니다.    

 

예향 국악선교회의 '남누리 북누리' 공연이 평화홀씨마당의 시작을 알렸다

 

광주 회원인 백금렬 선생은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백령도 인근의 바다라며, 휴전협정에도 없는 NLL(북방한계선) 때문에 분쟁의 바다가 되어버린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바꾸자는 염원을 담아 판소리 ‘심청가’를 불렀습니다.

백금렬 선생은 '심청가' 가사를 조금 바꿔 심청이가 용왕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활하는 것은 서해바다와 한반도가 대결에서 평화로 전변되는 것을 상징하며, NLL을 지워내고 새롭게 남북간 해상경계선을 평화협정에 담아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을 담아냈습니다.

 

서해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심청가를 부르는 백금렬 회원

 

1945년 해방 후 강대국들의 패권 다툼으로 남에는 미군이, 북에는 소련군이 진주한 상황에서 1948년 남의 단독선거 강행으로 분단이 기정사실로 되어가자 백범 김구 선생은 분단을 반대하며 평양에서 열린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참석하고 그 이듬해 암살을 당했습니다. 그로부터 40년 후 세계적인 냉전 해체의 정세에서 임수경 학생과 문규현 신부는 평화와 통일을 열기위해 북을 방문했다가 옥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김구 선생과 임수경 학생, 문규현 신부의 분단선을 넘었던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고 난 후 문규현 신부는 판문점과 군사분계선이 설치된 무대에 올라 당시 ‘분단선 넘기’를 재연했습니다. 30년 전에는 분단선을 넘자마자 체포되고 투옥되었지만, 이번에는 함세웅 신부와 임수경 전 의원, 천주교 신자들, 김서경 작가와 1989년생 평통사 청년들이 문규현 신부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서울 회원이자 '위안부' 소녀상의 작가인 김서경 작가는 정성들여 제작한 문 신부의 부조상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분단선을 넘은 김구 문규현(영상보기)

 

30년 전, 분단선을 넘지 못하고 투옥됐던 문규현 상임대표가

2019년, 분단선을 넘어 평화와 통일의 새 시대로 나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재연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분단선을 넘는 문규현 상임대표를 환영하며 맞이하는 참가자들(왼쪽) 김서경 작가가 제작한 부조상을 들고 있는 문규현 상임대표(오른쪽) (사진 : 뉴시스)

 

30년 통일운동진영의 분단선 넘기와 평화협정 체결 외침이 밀알이 되어 현재의 평화정세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청년학생이었던 평통사 50대 회원들은 20대였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행사장 곳곳에서 청년회원들을 보며 평통사가 자주평화통일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진한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화협정 체결하라"를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분단의 사선을 넘어 평화협정 체결의 밀알이 되다!

 

함세웅 신부는 “예전에 문익환 목사가 말하길, 본인도 방북했을 때 판문점을 넘어 남으로 오려다가 포기했었다며 문규현 신부와 임수경 학생이 분단선을 넘어온 것은 그들이 가장 때묻지 않은 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하였다. 희생을 각오하고 분단선을 넘은 문규현 신부와 임수경 학생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한다”며 인사말을 했습니다. 

문규현 신부의 미국 유학시절 지도교수였던 메리놀 신학대 마크 엘리스 교수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북을 방문하고, 분단선을 넘고, 체포되고 투옥되었던 문규현 신부의 모습은 바로 선지자는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며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문신부의 꿈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마크 엘리스 교수는 지난 6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광경을 보고 SNS에 글을 올려 제자이자 스승인 문규현 신부가 분단선을 넘었던 30년 전 기억이 떠오른다며 “예언이 실현되었다”고 감격스러워 하기도 했습니다. 

 

마크 엘리스 교수가 문규현 신부에게 보낸 영상메세지


이어 ‘평화 번영 통일 시대의 마중물이 되자’는 주제의식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였고, 서예가 바우솔 김진호와 물푸레 안영선은 커다란 천에 ‘대결에서 평화로, 분단에서 통일로’라는 붓글씨를 쓰며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정세 영상 보기

 

'대결에서 평화로, 분단에서 통일로'

 

글씨가 완성되자 분단을 상징하던 판문점과 군사분계선의 무대장치가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전환되었습니다. 무대를 바라보고 왼편에는 북미 실무협상이 성과를 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할 것을 기대하는 장면, 오른편에는 남북 정상이 백두산에 올라 통일을 염원하며 두손을 맞잡은 장면이 담겼습니다. 평양 북미회담이 현실화된다면 새 북미관계 수립,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담은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이 본 궤도에 오르고 평화번영통일의 새 시대가 성큼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담긴 무대장치의 전환에 맞춰 바닥에 가로놓여있던 군사분계선도 치워졌습니다. 

 

무대위에 설치된 판문점과 군사분계선은 실물인 것처럼 공들여 제작되었는데, 이것들은 서울 회원인 이구영 작가, 김종도 작가, 전주 회원인 김태순 작가 등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작가들은 만장에도 직접 그림을 그려넣어 만장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행사의 격을 더 높여주었습니다. 

 

해남 회원이자 춤꾼 김영자 선생은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민중들의 투쟁과 통일의 염원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의상과 분장을 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춤을 추는 김영자 회원

 

김영자 선생은 남과 북을 상징하는 분장을 하고 의상도 직접 제작하여 입고, 붉은색과 푸른색 부채를 활용하여 춤을 추었습니다. 세계적인 춤꾼인 최승희 선생의 춤사위를 담아낸 김영자 선생의 진심어린 몸짓에 참가자들이 박수를 쏟아냈습니다. 


새 시대의 주역인 평통사 청년회원들이 아리랑 노래에 맞춰 카드섹션을 선보였습니다. 전국의 청년회원들은 핵무기도 사드도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오려붙여 카드를 만들며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직접 준비한 카드로 카드섹션을 선보인 청년, 청소년 회원들

 

공연도 준비하고 8월에 있을 원폭피해 구술작업과 평화캠프를 준비하랴 매우 바빴지만 이 과정이 새로운 평화 번영 통일의 주역이 되어가는 것이기에 의미가 컸습니다.

 

사진 : 통일뉴스


주제발언은 청년들과 소성리, 김천, 원불교, 용산, 밀양, 여성, 노동자, 농민 등 노동자민중들을 대표하는 이들이 무대에 올라 '우리의 다짐'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화 번영 통일의 새 시대 우리 손으로!

 

청년들은 '통일의 주역'과 '평화의 주역'이라는 글씨를 들고, 사드를 철거하고자 투쟁하는 소성리와 김천 주민들, 원불교 등 종교인들,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여성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들은 '평화번영통일의 새 시대는 우리 손으로!'라는 현수막을 들고 무대에 섰습니다.

참가자들은 '노동자 민중이 평화 번영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되자', '사드 철거하라', '원폭피해 사죄 배상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청년 회원 4명은 힘찬 목소리로 '우리 시대를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 체제안전 보장을 제공해야 한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북미 불가침조약이라는 미국의 대북 체제보장 조치에 상응하여 동시적‧단계적으로 실현될 수밖에 없다. 대결의 산물인 사드를 철거해야 하고 사드와 함께 한일군사동맹의 결성을 노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도 폐기해야 한다. 원폭피해에 대한 가해 책임을 미국과 일본에 묻고 평통사가 평화와 번영, 통일의 마중물이 되자'는 요지의 글을 발표했습니다. 

 

▶휴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는 평화홀씨마당 참가자들의 다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 (전문 보기) 
 

 

결의문을 발표하는 청년, 청소년 회원들과 각계각층의 참가자들

 

마지막 순서로는 순천과 부산, 서울 회원들로 이루어진 평화홀씨 합창단이 ‘비무장지대로 가자’와 ‘통일의 나라’, ‘아리랑’을 메들리로 불렀습니다. 

 

 

평화홀씨마당 마지막 순서를 힘차게 장식한 순천, 부산 등 평화홀씨합창단

 

문규현 신부 방북 3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1부 평화홀씨마당은 30년전과 오늘의 역사가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평통사가 우리 민족의 평화 통일의 과제를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 오늘날 평화번영통일의 새 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열어내야 하는지를 잘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홀씨마당 실내 행사를 마친 후, 시청 옆 도로에서 평화행진을 시작했습니다. 평화행진에는 풍물창작소 ‘소용’과 북 행진팀이 선두에 서고 이어서 깃대만장 행진팀, 40여 명의 청년 만장팀, 사드철거 소성리와 김천 주민들, 원폭피해자, 전국에서 모인 평통사 회원들 순으로 대열을 구성하였습니다. 행진 참가자들은 ‘제재 해제’, ‘종전선언’, ‘평화협정’, ‘자주통일’ 등의 글자와 평화와 통일한반도를 상징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사진 : 뉴시스

 

'평화시대 사드 빼라' 촉구하는 소성리, 김천 주민들

 

'미국정부는 원폭 피해 사죄, 배상하라!' 한국 원폭피해자들의 목소리

 

행진 경로는 시청을 출발하여 조선일보, 광화문 미대사관, 일본대사관을 경유하여 광화문 KT 앞에서 돌아오는 약 1시간 가량의 코스였습니다. 

조선일보사 앞에서 참가자들은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 배상은커녕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는 아베정권의 대변인 노릇을 하는 조선일보의 매국적인 보도 행태에 분노를 표시하며 “아베정권의 나팔수 반민족언론 조선일보는 자진 폐간하라!” 구호를 외치고, 항의의 함성을 외쳤습니다. 
 

조선일보 부근에 다가서서 구호를 외치는 회원들

 

평화행진 참가자들은 미대사관 앞을 지날 때,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정세에 맞춰 당장 소성리에 배치된 사드를 철거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성명 이행하라!”, “대북 안전보장 제공하라!”, “한미 군사연습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의 동시 실현을 촉구했습니다. 
 

미국대사관을 지나며 싱가포르 성명 이행, 종전선언, 제재해제 등을 요구하는 참가자들(사진 : 통일뉴스)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자리를 잡고 간단한 집회를 진행, 침략전쟁과 불법적 강점,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는 아베 정권을 규탄했습니다.

규탄발언에 나선 김선호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고문이자 광주 평통사 회원은 일본의 강제 징용에 대해 배상할 것을 판결한 한국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반발하며 무역보복을 저지르는 아베를 규탄하며 이 같은 무역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진정어린 사죄와 배상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강제 징용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있다

 

한미일 동맹 구축 위한 한일군사협정 폐기하라!

 

일본대사관을 향해 발언중인 김선호 회원

 

두 번째 발언에 나선 김종희 사드반대 김천시민대책위 기획팀장은 한일 군사정보호호협정은 중국으로부터 남한이 아닌 일본을 지켜주기 위해 미국의 강요로 체결했고, 이렇게 되면 한국이 중국을 겨냥한 미일 전초기지가 되어 오히려 우리 안보가 위협받게 되므로 즉각 폐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북에 대한 군사정보를 일본에 넘겨줌으로써 일본 자위대의 불법적인 무력행사, 소위 적기지공격론의 이행으로 한반도 재침탈의 길을 터주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일, 한미일 동맹구축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다시 평화행진을 이어간 참가자들은 미대사관 뒤편에서 대사관을 향해 “평화시대 사드빼라!”, “통일시대 미군빼라!”, “원폭투하 미국은 사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한미 당국이 8월 초, 휴가철을 이용해 사드 공사를 강행할 계획이라는데,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에 역행하는 사드는 당장 철거해야 합니다. 


발언에 나선 이종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평화, 번영 시대에 사드는 더 이상 필요 없으며, 소성리 주민들은 사드를 철거시키고 새 평화시대의 초석을 놓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밝혔습니다.  

 

미대사관을 향해 불법 사드 철거와 사드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참가자들

 

미국은 원폭피해 사죄, 배상하라! 사드 공사 중단하라!

 

평화행진 대오는 광화문 KT앞에서 정리 집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서울지부 정정웅 지부장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이도흠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땅을 밟고, 남과 북, 미국의 정상이 손을 잡은 것은 상징적인 종전선언이며, 이제는 실질적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져야 하고, 문재인 정권은 미국에 저자세로 일관하는 것을 극복하고,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로 북미교착상태에 활로를 열어내야 할 것이라며 트럼프와 문재인 정권에게 평화행진 참가자들의 요구를 촉구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힘차게 평화행진을 마무리하는 집회에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평통사 청년회원들이 ‘가자 통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청년회원의 힘찬 합창에 만장과 피켓, 평화 통일 상징물을 흔들며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1부 실내행사를 마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거의 대부분 평화행진에 참가하여, 조선일보사, 미대사관, 일본대사관을 향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에 역행하는 행태에 대한 한국민들의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를 똑똑히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와 보수단체들의 방해에도, 정세에 맞는 정확한 구호와 발언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우리의 내용을 잘 전달하여 행진 참가자들이 자부심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각 지역으로 돌아가 한반도 평화정세를 진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고, 서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치면서 2019년 평화홀씨마당을 마무리했습니다.

 

신명나는 평화행진을 이끈 풍물패와 북대오

 

무더운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한국민의 요구를 광화문에 널리 알린 참가자들

 

행진 선두에서 만장을 들고 힘차게 행진을 이끌었던 당찬 청년회원들

 

행진중인 북 대오와 청년 만장팀

 

더운 날에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드높인 600여명의 평통사 회원들과 연대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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