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09/07/14][118차 반미연대집회] "미국은 제재와 압박 중단하고 북미 직접 대화에 나서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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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차 반미연대집회
미국은 제재와 압박 중단하고 북미 직접 대화에 나서라!
2009-07-14, 광화문 케이티(KT) 앞

△ 14일 낮 12시, 광화문 케이티(KT) 앞에서 "미국은 제재와 압박을 중단하고 북미 직접 대화에 나서라!"라는 내용으로 118차 반미연대집회가 열렸습니다.
14일(화) 12시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는 "대북 제재 중단! 북미 직접 대화 개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강요 반대!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 재연장 반대! 미군가족주택 임대보증 강요 규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18차 반미연대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빗줄기가 세어지면 세어질수록 더 맑은 하늘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으면서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어김없이 118차 반미연대 집회는 광화문 케이티(KT)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참가자들이 참석을 못하면 어쩌나’하는 우려를 많이 했는데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서도 집회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동지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첫 번째  연설은  "미국은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을 총동원하여 북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전 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라며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하여 규탄하였습니다.

또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는 북한의 핵무기를 포기시킬 수 없다는 것은 클린턴-부시 행정부에서 이미 입증되었으며, 미국 당국자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라고 꼬집으면서 제재와 압박은 북한의 핵 무장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오늘 집회에는 많은 동지들이 함께 했습니다.

두 번째로 "미군가족주택 임대보증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주제로 연설이 이어졌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평택미군기지 가족주택 임대보증을 요구"한 사실에 대해 “뻔뻔하고, 무례한 강도적 요구”라고 일축했습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7월 2일 국방부 차관이 임대주택 보증요구에 대하여 '보증불가, 법으로도 상식적으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내렸던 결론에 대하여 한미정상회담 이후 청와대를 통해 재검토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서 “용산 참사가 일어 난지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고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절규에 대해서는 못들은 척하면서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는 버선발로 나서고 있다.”라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주한미군가족임대주택사업(HHOP)사업은 미군의 ‘가족동반 3년 근무’ 정책에 따라 늘어나는 미군과 그 가족이 살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즉, 미군이 한국기지를 제 맘대로 드나들며 미국의 침략전쟁에 가담하기 위한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필요와 요구에 따른 사업에, 미국이 치러야할 비용을 우리 국민들에게 떠넘기려는 것이다”고 규탄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임대기간 보증의 요구에 대하여 이상희 국방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주한미군 철수 시 보장책’ 이라고 답변했다"라고 소개하면서 주한미군 임대주택 문제뿐만 아니라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 자체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세 번째 발언으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내용으로 수열 사무처장(사회진보연대)의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열 사무처장은 발언을 통해서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12만 명의 외국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파키스탄으로의 확전으로 인해 2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현실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또한 수열 사무처장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국 내에서도 ‘실패한 전쟁’이 되어 미국에게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으며, 그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한미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한국군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라고 꼬집으면서 이명박 정부는 "중동의 평화"를 이야기 하며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다국적군"을 위한 일일 뿐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열 사무처장은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미명하에 미국이 수행하는 중동전쟁에 참여하고 한미동맹이 강화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남북간 군사적 대결과 개성공단 중단이라는 남북관계 파탄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자국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모는 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중단하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아프간 재파병은 국민과의 약속 위반!
한찬욱 사무처장 (사월혁명회)이 요구서한 낭독하는 것으로 118차 반미연대집회가 마무리 하고 요구서한은 이영 회장(민가협)이 미 대사관에 전달하였습니다.
집회가 끝나는 시간까지도 장대비와 비바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 비로 밤사이 70m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농성장에 있는 노동자들은 괜찮은지, 용산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하는 이들은 괜찮은 것인지 가슴에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밀려옵니다. 한미동맹 아래, 이명박 정부아래 누구하나 자유로울 수 없는 국민들, 파괴되는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궂은 날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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