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2010/08/05]육,해,공 합동 서해 해상 기동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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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합동 서해 해상 기동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군사적 충돌 부르는 도발적 대북 해상 훈련을 즉각 중단하라!"
- 2010년 8월 5일 오전 10시, 국방부 정문 앞 -
대단한 폭염입니다. 폭염을 피해 대부분의 시민들이 휴가를 떠난 사이, 이명박 정부는 군사적 충돌가능성이 가장 높은 NLL 인근에서 대북 군사훈련에 들어갔습니다.

 
△5일 오전10시, 국방부 정문앞에서 서해해상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오늘부터 시작하여 9일까지 전개되는 이번 훈련은 우리 육 해 공군이 이런 규모로 해상 합동 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 병력 4,500명과 독도함과 4천500톤급 구축함(KDX-Ⅱ), 1천800톤급 잠수함 등 29척의 함선, F-15K, KF-16, 링스헬기, 코브라헬기 등 항공기 50여대, K-9자주포 등 대북 공세적 전력이 다수 동원됩니다.
기자회견 취지 발언에 나선 오혜란 평통사 평화군축팀장은 이번 훈련이 NLL 인근에서 진행될 뿐 아니라 만일의 경우 동원된 무기체계를 이용하여 북한의 해안포 및 지대함 미사일 기지 등 북한 영토를 직접 선제타격하는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는 점에서 “결코 방어연습이 아니라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공격훈련”으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하고 있는 평통사 평화군축팀 오혜란팀장

△오늘 기자회견에는 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혜란 팀장은 “합참에서 이번 훈련을 ‘방어적 훈련’이라고 강변하는 것은 이번 훈련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군사적 충돌을 북한 탓으로 돌리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남북 대결로 기득권을 지키고 한미동맹에 기대어 대북 무력흡수통일을 꾀하는 이명박 정권이 도발적인 대북 군사훈련을 강행하여 한반도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연기하며 군사주권을 내팽개친 이명박 정부가 얼마 전 동해상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전력을 동원하여 대북 공격훈련을 전개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처럼 서해상에서 전쟁놀음을 벌이는 것은 미국의 백을 믿고 북한을 위협해보려는 수작입니다.
평통사는 변연식 공동대표가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국방부를 향해 7천만 겨레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이번 훈련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 수역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로 설정한 10.4선언을 지키고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길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며 국방부를 향해 함성을 지르는 참가자들
평통사는 이번 훈련기간 동안 평택 2함대사 앞 1인 시위를 벌여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이번 훈련 중단과 평화협정 실현을 촉구할 것입니다. 또한 한미동맹을 내세워 하반기 내내 진행될 대북군사훈련에 맞서 전쟁연습 중단과 평화협정 실현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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