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년평화아카데미] 11/23 광복, 원폭80년 한국원폭피해자를 아시나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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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목포 청년평화아카데미
원폭80년,
한국원폭피해자를 아시나요?
·일시: 2025년 11월 23일(일), 오후 5시 ·장소: 커피스미스 목포점 2층

목포 청년들이 한국원폭피해자와 함께 청년평화아카데미를 진행했다
11월 23일 일요일, 가을 낙엽이 무르익은 목포의 한 카페에서 청년평화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청년들은 원폭 80년을 맞은 올해 한국 원폭피해자 문제에 대해 강의와 대담을 준비해 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목포 청년회원이 '원폭투하 80년, 한국원폭피해자를 아시나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 청년회원은 그동안 학교로 찾아가는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교육했던 능숙한 솜씨로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가 생기게 된 과정부터 어떤 고통과 차별, 억압을 받아왔는지, 일본과 미국 그리고 한국정부에게 어떻게 외면받아왔는지 세세하게 다루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원폭피해자들이 원고로 나서 미국에 법적 책임을 묻기위한 원폭국제민중법정을 계획하고 있는 사실도 발표했습니다.

목포 청년회원이 한국원폭피해자 1세 박윤규 어르신과 대담을 진행했다
이어서 목포 청년회원은 한국원폭피해자 1세 박윤규 어르신과 함께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박윤규 어르신은 1945년 히로시마 원폭피해 당시 5살이었고, 집이 무너져 오히려 화상의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시 큰 누님은 큰 화상을 입어 10일만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작은 누님은 어깨와 팔에 화상을 입어 뼈가 녹아 평생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목포 청년회원이 한국원폭피해자 1세 박윤규 어르신과 대담을 진행했다
또한 일본에서 당시 아버지와 함께 무너진 집에 찾아가 고국으로 갈 돈을 챙기려 했지만 돈이 모두 재가 되어버린 일화, 한국으로 돌아와 평생을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려왔고, 이제껏 방치한 한국정부에 대한 원망, 그리고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수첩을 받은 일화 등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어르신은 평통사 청년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평통사가 원폭국제민중법정을 통해 미국의 책임을 묻는 일에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윤규 어르신은 내년 원폭국제민중법정의 원고로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