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0] <속보:4시 현재>황새울, 경찰과 격렬히 충돌! _통일뉴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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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황새울, 경찰 시위대 격렬히 충돌
-본대오, 점차 경찰저지선으로 몰려들고 있어
오후 4시, 황새울에서 수십명 단위로 농지를 가로질러 논둑길에 집결한 시위 참가자들과 경찰 간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경찰이 소화기 분말과 방패를 휘두르며 진압에 나서자 참가자들은 흙덩이 등을 던지며 저항하고 있다.
시위대가 대나무를 휘두르며 다가서자 경찰의 방어벽이 주춤거리고 있다. 전경 1명이 왼쪽 다리를 절며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뒤로 빠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으며 시위대가 던진 흙에 맞은 경찰이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싸움이 격렬해지면서 일부 전경들이 벼가 자라고 있는 논에 밀려 뛰어들기도 했으며, 일부 뙈기 밭이 짓밟히고 소화기 분말이 어지러운 가운데 잠자리만이 영문도 모른 채 날아다니고 있다.
풍물패를 앞세운 시위대는 전경들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황새울 쪽에서는 경찰들이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한편, 내지쪽으로 진출한 시위대도 길을 막아선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대형성조기를 태우는 상징의식에 이어, 선포문을 낭독한 본 대오도 점차 경찰 저지선으로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