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2005/09/12] [보고] 국방부의 '강제 토지수용' 규탄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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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주민 다 죽이는 강제 토지 수용 거부한다
2005.09.12
12일 오전, '미군기지확장반대팽성대책위'(위원장 김지태)는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의 강제 토지 수용은 평택주민을 다 죽이는 일"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평택대책위, 평통사, 범민련남측본부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 예정 부지 중 협의매수에 실패한 토지에 대해 강제 수용 절차를 밟겠다'는 발표가 있은 후 열린 이 날 기자회견에서 김지태 팽성주민대책위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대책위, 평택범대위 간부 10명은 '강제토지수용결사반대' 혈서 쓰기 상징의식을 통해 주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토지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국방부의 일방적인 주장은 지난 26일 60-70대의 주민들을 물리적으로 제압하며 강행한 '주민설명회'를 통해서도 결코 순조롭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며 "정부의 강제 수탈에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규탄발언에 나선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은 "중국을 포위봉쇄하고 소련의 남하를 막기 위한 미군기지 확장계획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군사계획일 뿐"이라며 "6.15 시대 남북화해와 조국통일을 향한 7천만 겨레의 이익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주민들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어떤 절차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를 비롯해 모든 이들과 더 강력한 연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12일 오전 용산 국방부 앞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 주최로
국방부의 강제토지수용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강제 토지 수용 중단하라!

△ '謹弔 국방부'

△ 김지태 위원장과 간부들이 '강제 토지 수용 결사 반대' 혈서를 쓰고 있다.

△ 하얀 천에 새겨진 '강제 토지 수용 결사 반대' 혈서를 들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는 구호를 외치는 주민들의 얼굴엔 비장함마저 서려 있었다. 미군기지확장저지를 위해 죽음까지 각오한 주민들의 결연한 의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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