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12/01] [농성9일째]용산LPP협정 국회비준반대,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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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면 농성텐트가 늘어납니다. 전국손해보혐노동조합에서 우리 옆,옆 장소에 텐트를 쳤습니다. 농성을 하는 이유가 다양할 정도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발 더이상 억울함이 한으로 남는 그런 사회가 아니길 바라며 두주먹을 불끈 쥡니다.

굴욕적인 용산협정.LPP개정협정 국회비준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9일째 농성
2004 - 11 - 30
자고 일어나면 농성텐트가 늘어납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에서 우리 옆,옆 장소에 텐트를 쳤습니다.
농성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나 많고 절절합니다.
오늘도 오전 캠페인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캠페인은 두조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김시훈 평택농민회 팽성지회장과 김지태위원장과 장도정 농성대장, 김종일 평통사사무처장, 박인근홍보국장이 수고했습니다.
특히 한조는 농성텐트 앞에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었는데, 이날은 특히 국회단체관람이 있어 지나가는 고등학생들이 많았으며, 뭐예요? 뭐예요?라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전엔 용산협정에 대한 시민단체 의견서와 설문지, 성명서를 국회의원 299명 전원에게 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평택과 평통사가 짝을 지어 3패로 나눠 국회의원회관을 돌아다니며 전달하였으며, 용산협정의 국회비준을 막아야 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이날은 일정도 많았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국회 앞에서 1인시위와 점심시간을 이용한 캠페인을 해야했지만 팽성대책위와 평통사가 공동으로 '용산협정, LPP 개정협정 국회비준 저지 결의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12시 결의대회에 모두 모였습니다.

앞서 수배자를 검거한다며 경찰의 무력침탈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는 상황이 발생해 규탄집회가 열리고 전국사무금융노조의 집회까지 겹쳐 우리는 농성텐트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결의대회 이후 2시 용산LPP철저검증의원모임에서 진행하는 토론회에 참가했습니다.
뻔뻔스럽게 잘된협상이라고 주장하는 정부당국자의 모습에 모두들 혀를 차며 씁쓸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토론회가 끝나고 평택농민들이 올해 수확한 쌀을 토론자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소중한 우리땅을 지켜달라는 염원을 담아....
이제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자신과 국민들밖에 없습니다.
똑똑히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런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토론회였습니다.

땅거미가 진 국회 앞에서 낮에 못한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국회를 빠져나오는 차를 향한 퇴근 1인시위.
김치성 팽성주민이 수고하셨습니다.
한편에서는 옛 한나라당사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었습니다.
우리의 투쟁은 날이 밝건 어둡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출근길이든 퇴근길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만큼 절박하고 간절합니다.

저녁 9시 농성텐트에 앉아 하루 일과를 총화하며 9일차 농성을 힘있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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