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군축

[경향신문광고] 광복 80년, 원폭 투하 80년을 맞아 국민과 이재명 정부에 드리는 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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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년, 원폭 투하 80년을 맞아 국민과 이재명 정부에 드리는 글

 

광복 80년이 되었지만 한국의 정치·외교·군사·경제 주권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폭 투하 80년이 되었지만 한국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약 7만 명의 한국인이 피해를 입었고, 그중 4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생존자 중 약 2만 3천 명이 귀국했지만, 원폭증과 정부의 무관심, 사회적 냉대, 극심한 가난으로 형극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맹희 피해자는 1990년 “원폭피해자에게 보상하라”며 음독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생존자 약 1,600명도 대부분 90세 전후의 고령자로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우며, 그 피해는 2세, 3세까지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원폭피해자지원특별법 개정, 전면적인 원폭피해 실태 조사, 2·3세대 피해자 인정, 피해자 생활 지원, 원폭 희생자 추모시설 조성 등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윤석열 정권이 대폭 삭감한 추모시설 예산도 되살려야 합니다.

 

우리는 2026년 11월, 뉴욕에서 원폭국제민중법정을 개최해 미국의 원폭 투하의 법적 책임을 묻고, 사죄와 배상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한반도에서 핵대결이 격화되고 핵전쟁으로 민족 공멸의 위기가 점증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온전한 주권을 회복하고, 핵전쟁으로부터 민족의 생명과 자산을 지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핵 없는 세상 실현에 앞장서겠습니다.

 

2025년 8월 6일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장 이규열, 서울지부장 정정웅, 부산지부장 유병문, 대경지부장 박일부, 경남지부장 성득찬, 합천지부장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장 이태재, 한국원폭2세환우회장 한정순, 합천평화의집 원장 이남재,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위 전 위원장 최봉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 고영대

 

*문의: 02-711-7292(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abombtribun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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