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9]글린 데이비스 미 6자회담 수석대표 방한에 즈음한 피켓팅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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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린 데이비스 미 6자회담 수석대표 방한에 즈음한 피켓팅
“한미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회담에 즉각 나서라!”
- 일시 : 2014년 1월 29일(수) 오전 9시 30분
- 장소: 외교부 정문 앞
- 주최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1. 글린 데이비스 미 6자회담 수석대표가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비핵화 대화의 추진 방향을 협의한다고 합니다.
2. 그동안 한미당국은 북의 선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면서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를 주장한 북과 중국의 요구를 거부해왔습니다. 그런데 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 북 체제의 불안정성이 커졌다는 판단 하에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정세평가 고위급 회의 개최를 합의하는 등 ‘북한 변화유도’를 위한 수순에 들어가며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건부 대화마저 거부해왔습니다.
3. 그런데 최근 북은 군사적 적대행위와 상호비방을 전면 중지하자면서 “벌써 서해 5개섬 열점수역을 포함한 최전연(최전선)의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까지 전면중지하는 실천적인 조치들을 먼저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4. 이 같은 북의 대화 재개 요구에 대해 데이비스 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앞서 중국을 방문해 “북한의 유화 공세는 이미 과거에도 있었다.”며 ”북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기 희망하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5. 한미 당국이 북핵문제를 가장 최우선에 놓고 긴밀한 협의를 한다고 하면서도 북이 밝힌 비핵화 의지와 군사적 적대행위의 중지에 대해 진정성과 위장평화공세를 운운하면서 ‘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라는 것은 과연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6. 북이 한미 연합군사훈련(2~4월)을 전후로 다시 도발, 위협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반도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를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북을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대결과 전복의 대상으로 여기는 시대착오적인 ‘북한 변화유도’ 발상을 포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회담에 한미당국이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7.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은 이 같은 내용으로 피켓팅을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