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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7-18] 평택 평화와통일을여는집 겨울맞이 김장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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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리 평화와통일을여는집에서 겨울맞이 김장

11월 17일(금)-18일(토) 이틀동안 대추리 평화와통일을여는집에서 겨울맞이 김장을 했습니다.

17일(금)날 평화와통일을여는집에 도착해서 수확한 무와 배추를 다듬고 씻고, 절이는 일이 그 날 밤까지 계속되었답니다.

마치 조각을 하는 듯한.. 너무 진지한 건 아닌지.. 도대체 어떤 깍두기가 나올까요? ^^

다음날 아침, 배추에 넣을 속을 만드는 것으로 김장 2일째는 시작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면서 한쪽에선 밭에서 뽑아온 쪽파를 다듬고, 무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쪽파는 밭에서 뽑아온 거라 흙이 많이 붙어있어 다듬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


강판에 무를 갈아 무채를 준비하는 것은 힘이 많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김장의 전반적인 일들을 총괄 지휘한 작업반장님.. 무엇이 그리도 즐거우신지 활짝 웃고 계시네요.

배추 속에 넣을 석박지 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장 김치에서 석박지 무를 하나씩 먹을때마다 얼마나 맛있는지.. 깍두기와는 다른 맛이죠.. 근데 석박지 무를 넘 많이 준비했다고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 살짝 한 소리 들었어요^^

소금에 절인 알타리 무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습니다. 이 알타리 무 모양이 총각의 상투 머리를 닮았다고 총각김치라고 불린대요.

고춧가루도 넣고, 액젓도 넣고

아무래도 불안했던지 옆집 이옥자아주머님의 지원을 와주신 덕분에, 그런대로 김치가 되어가는 것 같지요?^^

김장에 겉절이 맛보기가 빠질 수 없지요? 서울평통사 신입회원 이은우 처장님 행복해보이세요~^^

잔심부름을 도맡아 해준 영일이형,   끙차! 힘도 장사네요^^

다 된 김치는 이제 독속으로~

완성된 모습!!  아직 하나는 못채웠지만^^

하루내내 웃고 또 웃으며 진행된 2006, 평통사 김장은 맛있는 배추겉절이에 삽겹살을 싸먹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장을 하며  어려웠던 시절 우리의 어머님들이 김장을 하며 겨울을 준비했던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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