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5. 9. 13] 50일 평화행동 9일차 - 여수 사드배치 반대! 일본집단자위권 행사 반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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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여수

 “미국 놈 믿지 말고, 일본 놈 일어난다.” 여수에서 만난 한 어르신의 말씀입니다.

한국 사드배치는 중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피할 수 없게 만들어 우리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합니다. 또한 사드 배치로 한국이 미일의 동북아 지역MD에 편입되면, 동북아에는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 냉전적 대결구도를 형성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라는 국가와 민족적 과제 해결에 큰 어려움을 조성하게 됩니다.

9월 13일 50개도시 50일 전국 순회 평화행동 9일째는 오전 10시 여수시청을 시정으로  11시 부영아파트 3차 입구 사거리, 15시 종화동 해양공원, 19시 30분 여서동 수협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9일간의 평화행동을 진행하면서 가장 친근한 시민, 가장 우호적인 시민, 감동을 주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드리고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드리자, 상당수의 남녀노소 시민들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고 응답하며 유인물을 받아 주셨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사를 받으며 유인물을 건네기는 처음인 듯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유인물 받는 분들을 겪어보기도 처음이었습니다.

11시 부영아파트 3차 입구 사거리에서 만난 어르신 하나는 유인물을 받고 가시다가 다시 다가오셔서 “여러 명이 모여서 점심을 먹는데, 몇 장씩 더 달라”시며 유인물을 가지고 가셨습니다. 15시 종화동 해양공원에서 만난 아주머니 두 분은 유인물을 드리자 설명을 부탁 하셨습니다.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 “사드는 뭔데?”라고 질문을 하시고 사드에 대해서 “아이고 큰일이네, 큰일이야....”며 “적극 반대해야 하겠네”라며 지지를 해 주셨습니다.

19시 30분 여수 여서동 수협 앞에서 나이지긋하고 지팡이에 모자를 쓰신 노 신사분에게 멈짓 멈짓하며, 인사드리고 유인물을 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한동안 그 자리에서 유인물 두 장을 앞뒤로 가만히 보고 계시더니, 지팡이를 든 손으로 저를 부르셨습니다. 나는 “아이코, 지팡이로 한 대 맞는거 아냐”는 생각을 하며 다시 인사를 드리며 다가갔습니다.
어르신 왈, “어느 단체에서 나왔나?” 예.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라는 단체에서 나왔습니다” 자네는 “어디서 왔는가?” 예, “저는 광주에서 왔구요 여기 여수에 사는 회원들과 함께 나왔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나는 고향이 이북이야, 탈북자는 아니고, 한국전쟁 때 내려왔다. 그리고 시인이다”며 저에게 먼저 거수경례를 하셨습니다. 놀란 표정으로 나도 고개숙여 인사드리자, 어르신께서는 “정말 좋은 일한다, 감사하다, 고맙다”하시며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여수가 광주와 멀어 거의 신경 쓰지 못했고, 회원들도 몇 분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수 상황에 대해서 잘 모르고, 낯선 도시였습니다. 나아가 오늘 아침 여수시청 앞에서 영상을 들 때만해도 “오늘 험난할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뿌듯하고, 감동적인 하루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수 회원 두 분도 헤어지기 전에 “회원가입 용지를 달라”며 자신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함께해 주신 여수지역 회원 여러분, 그리고 여수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수 부영아파트 앞에서  피켓팅 중인 회원>


 
<여서동 해양공원에서 홍보영상 상영중인 홍보차량>



<해양공원에서 홍보물 배포중인 회원>



<해양공원 캠페인 중 많은 관심을 보이는 어르신>



<여수에서 평화행동을 진행한 회원들>


50일 평화행동 - 1인 시위 : 인천


▲인천 - 부평역 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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