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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7] [서울]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강정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촛불 이어켜기 _ 강정 평화대행진 서울 발대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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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7.27_서울] 달려라 촛불! 힘내라 강정! 지키자 평화! 강정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촛불 이어켜기 _ 강정 평화대행진 서울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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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강정 멧부리 해안에서 태양열로 점화된 촛불이 한달여동안 전국 22개 도시를 돌아 서울 보신각에 도착하였습니다.
촛불을 고이고이 도시마다 날랐던 양윤모 선생님과 나비씨, 첨단 영상차량을 기꺼이 달려라 촛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원해준 관일삼촌... 감사합니다.
매년 송구영신하는 자리하며 타종행사를 하는 보신각 앞. 강동균 강정마을회 회장님은 "올해 12월 31일 이 자리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평화의 원년을 알리는, 새로운 시대가 여는 종소리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런 의미를 담아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 저녁 7시30분부터, 제주해군기지 백지화! 한반도 평화실현! 강정 평화대행진 서울발대식이 서울시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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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동아리 반딧불과 시대여행 대학생들의 신나는 율동 공연에 이어,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던 촛불이어켜기 경과보고와 전국의 국민들이 강정마을에 보내는 응원메세지가 담긴 영상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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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있었던 전주 촛불의 기운을 담아 박상희 전주평통사 공동대표님과 양윤모 선생님이 촛불을 들고 나와, 서울평통사 변연식 대표님과 해군기지백지화전국대책위 이훈삼 목사님께 전달하고, 참가자들에게 촛불을 나눠 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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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 이훈삼 목사님은 "전쟁은 인간성, 도덕, 낭만, 서정, 친구 이런 자리를 허락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서울 한복판에 모여 촛불을 드는 것은 적어도 우리 사회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와 신념을 이 사회를 향해서, 국제 사회를 향해서 외치기 위해서다.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이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중간에 전쟁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역사에서 통탄스러운 것은 일본과 중국이, 일본과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는데, 우리 땅에서 벌였다는 것이다. 전쟁이 벌어지는 것도, 전장이 되는 것도 안된다. 남녀노소 지역과 종교 차이를 넘어 전쟁을 막기위해 해군기지를 백지화 하는 데 나서야 한다. 어떤 어둠의 세력도 죽음의 세력도 어떤 전쟁의 기운도 우리의 평화의 기운을 꺽을 수 없을 것이다. 촛불을 높이 들고 평화의 함성을 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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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살면서 강정을 계속 응원해 왔던 꽃다지 멤버 출신 가수 조성일님이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대전에서 올라온 "좋다" 극단의 만담공연에 배꼽빠지게 웃었습니다. 문규현 신부님이 춘향가를 참고해 만든 "중덕이와 강정이"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어 고양곤님이 멋진 판소리로 엮어 불렀습니다.
제주시, 광주, 군산, 대구, 보령, 부산, 순천, 원주, 인천, 전주, 평택에서 열리는 달려라 촛불 행사에 꼬박 참여하셔서 용기를 주셨던 문규현 신부님이 발언을 하였습니다. 신부님은 "오늘 7월 27일은, 1953년에 맺은 정전협정일입니다. 남과 북은 여전히 전쟁 중입니다. 독재와 반민주 세력이, 탐욕스런 자본가들이 툭하면 들고 나오는 무소불위 빨갱이 타령이 21세기 지금도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건, 남북이 분단 상태이고, 전쟁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저토록 무자비하고 야만스럽게 강정마을을 짓밟을 수 있는 명분도 이 때문입니다. 대통령 선거철입니다. 개발독재와 성장 중독에서 벗어나 생명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갈 인물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억울한 죽음 없게 하고, 노동자들 서민들 가슴에 피멍들지 않게 하고, 농민은 농사짓고, 어부는 고기 잡으며, 웃게 할 수 있는, 마을 숲에서, 구럼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게 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 꼭 잘 뽑읍시다. 무력과 전쟁으론 한국의 미래가 없다고 선언하는 사람, 제주 해군기지 중단하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영구히 만들어갈 그런 지도자, 한 마디로 평화 대통령입니다. 꼭 잘 뽑읍시다." 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노래패 노래를찾는사람들이 감동적인 공연을 선물 한 후 강정주민들이 무대에 올라와 강정평화대행진 서울발대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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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올라온 강정마을회 주민들은 해군들이 쳐 놓은 펜스를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한후 구럼비 바위와 푸른 바다, 범섬이 보이는 무대위로 올랐습니다. 펜스를 깨부수는 용도로 준비된 망치가 홀라당 망가지자 노인회장님은 우렁찬 기합을 넣으며 손으로 펜스를 격파하기도 했습니다.
전국대책위 이태호 공동집행위원장과 평통사 강정구 상임대표님이 강정마을회 강동균 회장과 홍기룡 제주범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에게 한반도 평화 깃발과 강정평화대행진 깃발을 전달하였고, 쌍차전국순회투쟁 정의헌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용산참사 유가족 전제숙 어머님이 전국을 한 바퀴 돌아 온 촛불을 강정마을회 여성위원장님과 고권일 반대대책위원장에게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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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마을회장님의 힘찬 연설을 듣고 다 같이 강정마을 마약댄스 "바위처럼, 짜라빠빠, 강정마을지키세, 삼발이싫어"를 신명나게 춤추며 행사를 마감하였습니다.
한편, 정전협정 59년,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을 위한 727평화행동에는 모두 750여명이 참여해 주셨고, 일본 AWC 에서는 오사카에서, 미국 노돗돌에서는 뉴욕에서 1인시위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은 트위터 @spark946에 모두 올라 있습니다.
이제,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강정평화대행진입니다. 강정의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하반기 해군기지 예산 완전 삭감투쟁을 잘하고, 대선에서 평화대통령 만들어 2013년을 제주해군기지 백지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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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들 일부는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려 준 사진을 인용하였습니다. (http://cafe.naver.com/kimeojun/1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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