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15. 9. 19] 50일 평화행동 15일차 김해 활동과 부천, 인천, 성남, 전주 1인시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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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김해

오전에 휴식을 취한 후 오후에 김해에 들어온 평화트럭은 마침 주말인데다가 '몰빵데이'라는 이름으로 세일을 하는 바람에 구름처럼 시민들이 몰려든 홈플러스 김해점 앞에 자리를 잡고 홍보활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김해 회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자 유인물 배포와 서명받기를 병행했습니다.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주말이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인근 연지공원에까지 나가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이 가만히 있지않고 중국이 움직이면 일본이 가만히 있지않고 일본이 움직이면 북한이 움직이고 그럼 또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테니 동북아가 중동처럼 항상적인 전쟁유발지역이 된다." 부산 NCC를 세우신 박 목사님은 이렇게 사드 배치의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셨습니다.

지난 이틀간 홍보활동에 애를 먹은 일에 위로를 주듯, 김해시민들은 우리의 홍보내용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십니다. 영상을 집중해서 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하거나 역시 냉담하게 지나치는 분들도 많았지만 창원, 진해 시민들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분들도 대부분 북한 위협용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근거한 주장을 펼쳤는데 북한용이 아니라 중국용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모두 "그렇다면 안되죠!"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미 당국이 작년까지 사드는 북한용이 아니라던 주장을 바꾸어 급작스레 북한용이라고 강변하는 이유는 그것밖에는 국민들의 반발을 모면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찬우군은 오늘도 청소년, 젊은이들을 만나 서명을 유도했는데 80명이 넘는 분들이 서명에 동참했고, 앞으로 김해 평통사 모임에 초대하면 나와보겠다는 분도 두 분을 만났습니다. 사드 문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세미나에 나와보겠다는 청소년들도 꽤 있었구요. 심지어 초등학생들까지도 사드 문제게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김해에선 어쩌면 청소년 아카데미를 열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김해회원들과 화이팅! 박성호 한진중공업 위원장은 가족동반을 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홈플러스 앞 홍보활동을 마친 후 다음 홍보장소인 중앙로 사거리까지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비록 수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가는 시민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유인물도 잘 받아서 좋은 홍보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켓을 앞세워 행진을 하다.. 피켓을 목에 걸면 혼자서 시위도 하고 유인물도 나누어줄 수 있겠더군요.


중앙로 사거리도 주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젊은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우선 박성호 회원이 시민들께 인사를 하고 오늘 홍보활동의 취지를 설명한 후 홍보활동에 들어갔습니다. 2인 1조로 조를 꾸려 각 코너마다 1인 시위와 유인물 배포를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은 들고있는 유인물이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로 잘 받아갔습니다. 특히 아베 일본 총리에 대해서는 분노와 적개심을 유감없이 표현했습니다. 이 감정이 내용을 담아 견고해질 수 있어야 진정한 대응력으로 살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평통사가 국민들께 해야 할 일이 바로 이것이지요.

해가 짧아 6시 30분이 되니 어둑해지기 시작합니다. 그간 겪어보니, 밤에 주는 유인물은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에 더 이상 유인물 나누기를 하지 않고 박 위원장이 마무리 발언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최근 노사정 대타협이 이루어져 이른바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자들의 생존이 더욱 위태롭게 되었다고 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규탄하고 "바로 사드와 같은 무기도입이 노동자들의 생존을 더욱 압박하기에 김해시민이 앞장서서 사드 도입에 반대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사거리 각 귀퉁이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는 회원들


마무리 발언을 하는 박성호 위원장. 그는 노동자들에게 평화, 통일 문제를 쉽게 알리고싶어합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저녁식사를 나누며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지속적, 정기적으로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더욱 책임있게, 더욱 열심히 학습을 해야 합니다.


귀한 자리와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주신 김해벧엘교회에 감사드립니다.


50일 평화행동 - 1인시위, 캠페인


▲ 부천역 앞 1인시위                                                   ▲ 전주 경기전 앞 캠페인


▲ 성남 캠페인                                                                   ▲인천 주안역 앞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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