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4]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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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
한미당국은 사드 배치 관련 모든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사드 배치 전면 철회에 나서라!
2017년 6월 14일(수) 오전 9시 30분 외교부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차관이 13일 방한하여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등을 만나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고 한미동맹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 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의 결정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에게 사드배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번 섀넌 정무차관의 방한 역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에게 사드배치를 강요하고, 이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을 비롯하여 사드저지 전국행동의 소속단체들은 섀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 방한에 즈음하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드 배치에 관한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사드배치를 철회하라고 한미당국에게 촉구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은 문재인 정권이 1700만 촛불에 영향을 받아서 탄생되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고 제기하면서 1700만 촛불은 사드 배치를 박근혜 정권의 최악의 적폐로 규정했으며, 지금도 성주와 김천 주민들 원불교 교무와 교도들은 사드배치 철회를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다고 하면서 한미당국은 사드배치에 관한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사드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는 사드배치에 관한 한․미간 합의를 마치 구속력이 있는 결정인 것처럼 내세우고 있는 미국을 비판하면서 미국이 백해무익한 사드배치를 한미일 MD와 동맹의 구축이라는 자국의 패권적 이익을 위하여 한국민의 희생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미국에 굴복하여 불법적인 사드 배치를 수용하려고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사드 가동 및 공사 중단, 불법 반입된 사드 장비를 철거하고 사드배치 전면 철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10시경 섀넌 차관 일행이 정부종합청사와 외교부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로 지나갔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NO THAAD' 'STOP MD' 등 우리의 요구를 힘차게 외쳤습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