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10월항쟁의 의미를 새기며 궤도 노동자들과 함께 한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13일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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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차(5/10) 행진 구간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판문점선언 3주년,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
쏟아지는 비를 뚫고, 대구 10월 항쟁의 의미를 새기며 궤도노동자, 농민, 청년이 함께 행진에 나서다!-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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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이 도로를 행진하고 있다

 

5월 10일(월), 13일차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은 대구 신매역에서 만촌역까지 행진했습니다. 오늘은 40여 명이 행진에 참가했는데 철도노조와 대구 지하철노조 조합원들, 평통사 회원들, 대구노동사회과학연구소 회원들, 평화철도, 시민 등이 함께 했습니다.  

 

비가 쏟아져 우비를 입고 행진을 하는 행진단들

 

출발 준비를 하는 데 비가 쏟아져 행진단은 우비를 입고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행진단은 손깃발을 흔들고 피켓을 높이 들면서 적극적으로 행진했습니다. 빗줄기가 너무 굵어져서 잠시 가림막이 있는 소공원에서 비를 피하기도 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 행진단이 지나자 손을 흔들어 행진단을 응원하는 환경미화노동자들 

 

잠시 쉬는 사이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 행진단은 다시 힘차게 길을 나섰습니다. 행진길에 만난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열차타고 금강산에 여행가고 싶다!"며, 행진단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응원했습니다. 남북철도연결은 분단과 대결의 가장 큰 희생자인 노동자들에게도 평화번영의 전망을 주는 일이라 만나는 노동자들마다 환영하고 반기는 것 같습니다. 

 

 

1946년 10월 2일 대구 항쟁 발포 현장 사진. 전날 총파업에서 노동자 김용태가 경찰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시신 시위’가 벌어지고 삽시간에 노동자총파업이 시민항쟁으로 확대됐다. (출처 : 한국일보)

 

해방직후 분단과 함께 남북철도가 단절되고 식량난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미군정이 친일파를 통해 쌀을 강탈해가자 당시 철도, 언론, 우편 등 각종 산업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벌이는 등 저항이 강력하게 벌어진 것이 대구 10월 항쟁입니다. 이윤갑 교수(계명대 사학)는 “9월 총파업과 10월 항쟁은 자주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세가 아닌 우리 자신이 주체가 되어야 함을 국민 스스로 자각하게 했다는 의의를 지닌다”(경북대 신문, 2006. 10.4)라고 한 바 있는데, 외세가 남북철도연결을 좌우하게 두지 말고 우리 민족 스스로의 힘으로 남북철도를 잇자는 이번 행진이 대구 10월 항쟁의 정신을 잇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을 향해 피켓을 들어보이며 캠페인을 진행하는 남북철도잇기 행진단들


 
최익수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부본부장은 "남북철도가 연결되서 우리 민족이 공동번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철도도 지금 SRT과  KTX가 분리되어 있는데, 남북철도뿐 아니라 우리 철도도 통합되어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철도가 될 수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성찬 대구지하철노조 사무처장은 "남북철도연결에 한걸음을 보태고 싶어 참여하였다"며, 오늘 행진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바로 오늘 행진 출발지, 도착지인 신매역과 만촌역에서 근무하는 이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철도와 지하철, 공공운수노조 노동자들이 남북철도잇기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행진에 함께 한 청년은 "남북통일에 대해서 막연하게 ‘과연 할 수 있는 일일까?’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행진에 참가하니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이 남북평화통일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얘기 했습니다. 멀리 광주에서 온 광주 평통사 회원은 "남북철도잇기에 나서는 것은 분단을 극복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리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대행진의 의미를 짚기도 했습니다. 

 

대구노사과연의 청년회원도 "남북철도연결이 미국과 같은 외세로 인해 방해를 받고 있다. 우리민족의 일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뜻으로 나선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가장 연장자인 배종렬 전 평통사 상임대표도 "나이가 많아도 한미동맹을 깨트리고 남북철도를 이어 자주통일을 이룩하는 날까지 함께 싸워가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광주평통사 회원들은 "이 분단체제를 우리 자식들에게는 물러주고 싶지 않다"며, "우리아이들 평양으로 금강산으로 수학여행 보내고 싶습니다. 북한의 아이들이 광주로 부산으로 대구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올 수 있는 날을 꼭 만들어 냅시다"라며 남북철도를 연결해서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통일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주자고 호소했습니다. 

 

13일차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을 마무리하며 사진을 찍는 행진단

 

오늘 마지막 지점인 대구 만촌역 사거리에서도 캠페인 도중에 비가 쏟아졌는데, 행진 참가자들은 굴하지 않고 사거리 곳곳에서 피켓을 들고 예정했던 시간까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갑자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해 행진한 모든 참가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5월 11일(화), 내일은 행진을 하루 쉬고 5월 12일(수), 14일차 행진을 다시 시작합니다! 대구경북지역의 많은 시민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합니다.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에 참여해주세요!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 대행진 소식 모아보기

1일차(4/27) : 부산역 출발 기자회견과 '부산역 ~ 홈플러스 감만점' 구간 행진

2일차(4/28) : 홈플러스 감만점 ~ 수영역 구간 행진

3일차(4/29) : 수영역 ~ 동백역 구간 행진

4일차(4/30) : 범내골역 ~ 동래역

5일차(5/1) : 구포역 ~ 화명역

6일차(5/2) : 양산역 ~ CGV 양산물금

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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