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2004/12/03] 용산 · LPP개정협정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국회 앞 농성 11일째

평통사

view : 1271

국회 앞 농성 11일째인 2일, 평통사 회원들은 오전에 서울지검에 반기문 외통부장관을 비롯한 용산협상 대표단을 고발하고, 오후부터 농성에 결합했습니다. 오늘은 문정현신부님과 김원웅 의원이 방문하고 대학 영상팀에서 촬영을 나오는 등 농성장은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렸습니다.

굴욕적인 용산협정.·LPP개정협정 국회비준 반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국회 앞 농성 11일째 (2004. 12. 02)

국회 앞 농성 11일째.. 정신없던 하루가 또 저물고 농성천막에 불이 환하게 밝혀졌다.
농성장을 한결같이 지키고 있는 장도정 미군문제팀 부장이 퇴근길 시민들에게 신문을 나눠주기 위해 채비를 하고 있다.

농성장 앞, 폐타이어와 볏짚을 이용해 만든 허수아비에 각종 구호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오늘은 도두2리 주민 세 분이 농성에 함께 했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조류농장을 경영하는 이태용 주민, 영농회사를 운영하는 홍준호 주민, 도두리 이상열 이장님의 동생 이상현 주민.
오후 3시, 주민들과 함께 신문 1천부를 들고 영등포역으로 시민들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주민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한 덕에 1천부 분량을 한 시간도 못 돼서 모두 나눠드렸습니다. 신문배포를 끝내고 근처에서 차를 마시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류박사 이태용 아저씨로부터 새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농성장으로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주민 세 분이 돌아가며 국회앞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해가 진 국회앞은 퇴근길 시민들과 차량들로 복잡했습니다. 난생처음 일인시위를 한다는 홍준호 씨는 "참 쑥쓰럽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하며 첫 일인시위에 나선 소감을 말했습니다. 혼자있는 게 영 어색하다며 주민들은 일인시위 내내 서로의 말동무가 되어 주며 함께 자리를 지켰습니다.
저녁 7시, 식사를 하고 농성장에 모인 11일째 농성진행팀은 하루를 마감하는 총화를 했습니다. 처음 캠페인과 일인시위에 참여한 주민들의 소감도 듣고, 주민들과 함께 했던 하루에 대해 평통사 회원들의 느낌도 나눴습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해가 진 국회 앞 풍경. 퇴근하는 국회 직원들과 전경들로 북적인다.
그 앞에서 농성 11일째에 참여한 평택 도두2리 주민들이 난생처음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