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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심의 바로미터, 칠성시장과 대구백화점 앞을 가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15일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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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차(5/13) 행진 구간 : 동대구역 ~ 대구백화점 앞


대구 민심의 바로미터, 칠성시장과 대구백화점 앞을 가다. 남북철도잇기 대행진 1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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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15일차 행진은 동대구역 광장 기자회견으로 시작했습니다. 대구 지역의 41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최한 대구경북지역 행진 선포 기자회견에는 약 70여명의 철도와 지하철 노동자들, 평통사 회원들, 지역의 많은 시민사회에서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은 ‘외세로 갈라진 남북을 자주적으로 통일하고, 남북철도를 연결하는데 노동자들이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철도노조부산지방본부 변종철 본부장은 서울에서도 SRT와 KTX 통합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며 ‘고속철도 하나로, 남북철도 하나로’라는 구호를 가지고 대행진에 함께 달려갔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국제운수노련(ICLS)의 성명도 발표됐습니다. ICLS는 성명에서 남북철도 잇기 평화대행진을 지지하며 남과 북 두 개의 KOREA의 두 개의 철도 노선(Two KOREAN railway lines)이 재연결되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행진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90대 통일원로들도 참석했는데 이 분들은 전쟁 전에 경의선을 타고 개성까지 다녀왔던 분들입니다. 특히 95세의 강창덕 선생은 1949년 경의선을 타고 한강, 임진강을 건너 개성까지 다녀오며 반외세 자주통일의 신념을 다졌노라고 증언했습니다. 개성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던 한기명 선생도 '철도를 잇는 것은 핏줄을 잇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가 76년 민족적 과업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라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남북 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평양선언에서 약속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역점사업”인데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제재와 압박에 치이고 문재인 정부의 무소신과 무능에 밀려 좌초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정부도 대북 제재를 면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토대하고 단계적, 동시적 방식을 모색함으로써 북미대화 재개와 성공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발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제재만을 기다린다면 판문점/평양 선언 이행과 남북철도 잇기는 끝내 사장되고 말 것”이라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대구경북지역 남북철도잇기 행진과 대백앞 시민문화제(5.13)과 4.9 통일열사 묘역 다짐대회(5.16), 왜관철교앞 평화기원제(5.19) 등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제재 해제”와 “문재인 정부의 남북철도잇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자는 민족의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행진단은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칠성시장을 지나 국채보상운동공원까지 대구시민들을 만나며 행진했습니다. 

대구 칠성시장은 선거때마다 주요 후보자들이 필수코스로 방문하는 곳인데 이곳 상인들 정서는 매우 보수적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탄핵 서명운동을 받던 이들이 행진단을 향해 X표시를 하며 “왜 여기 와서 이러냐”며 시비를 걸기도 하고 “남북철도 이어서 뭐하노. 빨갱이들만 내려올텐데”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안으로 들어가 유인물을 나눠주면 잘 받아주고 손흔들고 박수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극과 극의 반응을 경험하면서 행진단은 더 넓게 더 깊이 국민속으로 들어가 남북철도연결이 겨레에 가져다 줄 공동번영의 전망을 제시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행진단을 지켜보는 대구 시민들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대구 시내 번화가로 행진하는 참가자들​​​​​​

 

국채보상운동공원 사거리에서 홍보활동을 한 후 점심 휴식을 하고 오후에는 대구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동성로 대구백화점까지 오후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행진 중 만난 50대 후반쯤 남성은 행진단에 대해 궁금해하면서 남북 철도연결에 대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국이 남북철도 연결에 찬성할지 등 의견을 물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행진단에 대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기도 했습니다.   

 

대백 앞에서 만난 60대 후반의 남성은 “유튜브 많이 본다. 남북철도는 꼭 이어야한다. 시베리아 대륙으로 뻗어나가야 한다”면서도 “문재인식으로는 안되고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 북한을 붕괴시켜야 한다. 북한 핵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통일하면 남한이 통제해서 중국 러시아 일본과 대적해야한다”며 극우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통일은 대박’이라며 북에 대한 흡수통일을 노골화했던 정책에 찬성하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흡수통일은 극우정권과 자본에게는 ‘대박’일지 모르지만 민중들에게는 ‘재앙’이 되며, 남북철도잇기의 주역은 노동자민중이어야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대백앞에서는 대구의 싱어송라이터인 강주 님의 멋진 노래와 대학생 청년들의 율동 공연, 한반도 상징 조형물과 인증샷찍기 등 진행하며 대구시민한마당을 열었습니다. 지난던 대구시민들이 영상과 호소문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내일 16일차 행진은 대백앞에서 출발하여 대구북구청으로 향합니다. 대구경북지역 행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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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5/3) : 증산역 ~ 물금역

8일차(5/5) : 진해 경찰서 사거리 ~ 진해루

9일차(5/6) : 마산수출자유지역 한국산연 농성장 ~ 창원역 

10일차(5/7) : 창원역 ~ 창원 한서 빌딩 앞

11일차(5/8) : 밀양역 ~ 밀양 영남루
12일차(5/9) : 경북 경산역 ~ 대구 신매역
13일차(5/10) : 대구 신매역 ~ 만촌역
14일차(5/12) : 대구 만촌역 ~ 동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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